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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월호 | 특집 ]

[특집2] 2023 대학 도예교육을 살펴본다
  • 편집부
  • 등록 2023-12-27 15:58:08
  • 수정 2023-12-27 15: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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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부의 도예교육
○ 실험 실습실 전면 개방
완전한 대면 수업 전환은 교수나 학생 모두 바라던 순간이다. 지난 3여 년간 각 대학마다 코로나 대응으로 실습실 사용시간과 공간 내 인원에 대한 통제가 대학마다 상이하게 진행되었다. 예를 들면 오후 6시 이후에는 실습실 사용을 제한하거나 전임교원의 상주 하에 실습실 사용을 허가하는 등 학생입장에서는 실기작업을 하기에 매우 불편한 환경이었으며, 교수입장에서도 관리지침을 숙지하고 통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외부 작업실을 대여하거나 공방 수강을 통해 추가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학교가 실험 실습실 사용에 대한 제한을 풀었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공간뿐만 아니라 사용 시간도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려 학교의 허가를 통해 야간작업도 진행할 수 있으니 학생들은 마음껏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용빈도가 높아진 만큼 관리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했다. 청소나 주변 정리에 관한 체계를 다시 수립해 교육을 진행했다. 손으로 전달하는 기술과 감성이 중요한 분야이기에 자유롭게 실기공간의 완전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부분은 올 한해 도예교육에 있어 중요한 변화였다.


○ 학점체계 복원
또한 올해의 학부교육에서 큰 변화 중 하나로 학점체계의 복원을 들 수 있다. 코로나 시기 원활한 수업 진행이 어렵다보니 대부분 학교는 학점 기준을 완화했다. 필자가 교육하는 서울여자대학교의 경우는 초창기에는 비율제한이 없는 절대평가로도 운영되다가 최근에는 A학점을 수강인원에 50%까지 줄 수 있었으며 C학점 이하를 필수로 부여하는 항목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A학점이 40%로 줄고 C학점 이하를 20% 배정해야 한다. 실험실습교과목 운영에서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학점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필기시험의 경우 점수로 산정되어 비교적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반면 실기결과물을 평가해야 하는 경우 세부적으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작품과 실습과정 및 태도 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채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체계로 돌아간 것이기 때문에 교수는 비교적 익숙하지만 지난 3년간 성적을 높게 받았던 경향에 익숙한 학생들의 경우는 심히 당황스러운 모양이다. 하지만 성적 체계의 복원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나 집중도에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단순하게 출석을 잘하고 과제를 제출했다고 해서 기대하는 학점을 받을 수는 없기에 다른 학우들의 작업과 차별성을 두기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며 발표시간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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