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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월호 | 전시프리뷰단신 ]

<인도현대도자전>
  • 편집부
  • 등록 2023-11-30 13:55:23
  • 수정 2023-11-30 13: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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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현대도자전

10.7.~24.2.25.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전관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인도현대도자전을 지난 107일부터 내년 2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첸나이 인코센터의 후원을 받아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문화교류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도의 현대도자예술을 국내에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도 작가 Aarti Vir, Adil Writer, Dipalee Daroz를 포함한 총 17인이 참여해 도자조형, 설치작품, 미디어아트 총 32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들은 역사·문화·지리·종교 등 여러 요소가 공존하는 장소로서의 인도를, 과거와 현재가 파편화돼 교차하는 복합적인 장소로 바라본다. 그들은 과거를 정의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개인적이면서도 공통적인 경험과 생각들을 작품에 깊이 있게 표현했다. 돔하우스 중앙홀의 작품 Vene Vidi Vici는 테라코타 타일에 요가수행자의 모습을 표현해 문화제국주의의 상흔과 인도요가의 세계적 위상 사이의 간극을 역설했다. 힌두교의 환생을 주제로 작업하는 Keshari Nandan Prasad 작가는 열반에 이르지 못한 영혼을 원형으로 표현하고, 표면의 균열로 해탈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이 밖에도 균열의 치유를 은유하는 킨츠기 도자기, 인도 신화의 악신 히라냑시푸를 모티프로 한 작품 등을 함께 전시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관계자는 인도는 쌀, 불교 등 한국과 폭넓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도, 김해 간의 공통적인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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