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다은 <인간의 암석>
이번 전시는 형태에 대한 실험이 쓰레기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회의감으로 장식적인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실용이 지닌 미학을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전시주제인 〈인간의 암석 Humanrock〉은 재료 그 자체가 형식과 의미를 결정한다. 인간의 부산물에 불가했던 것이 형태를 거쳐 생을 얻도록, 그로 인해 다시 땅의 일부가 되도록 인간의 암석은 긴 시간을 거쳐 다시 지구와 하나가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