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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월호 | 특집 ]

특집 영감과 힐링을 전달하는 차도구, 이나리
  • 편집부
  • 등록 2023-07-25 16:22:50
  • 수정 2024-07-02 17: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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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Interview 

 

영감과 힐링을 전달하는

차도구


이나리   

                              

흑토(검은흙)로 인상깊은 차도구 작업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어떤 계기로 차도구를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도자기를 학교에서 배울 때는 제일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다관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몸통, 손잡이, 물대, 뚜껑을 모두 따로 만들고 각 부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쓰기에도 편하고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예술성을 담아내야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차도구 작업을 안하다가 차를 마시고 싶어 오랜만에 차도구를 만들기 시작했고 전업도예가로 작업을 하다보니 학생 때와는 다른 뭔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균형잡힌 다관과 차도구야 말로 편안한 쓰임과 미를 담아내기에 좋은 사물이구나 하고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차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나의 차도구와 다른 차도구와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어떤 것인가요? 


거친 흑토를 이용해서 성형하고 재유를 기본으로 하는 자연유로 시유하는 것입니다. 푸레옹기를 배운 경험을 살려 그 질감과 색감을 저희 공방의 환경과 조건에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열치열, 여름 찻자리에 즐겨찾는 차와 차도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완에 홍우롱을 즐겨 마시는 요즘입니다. 매장에서 아이들과 간혹 차를 마시는데 은은히 퍼지는 달달한 향과 구수함이 아이들도 좋아하고 그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선보인 차도구 중 판매율이 높거나 인기가 좋았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도 설명해주세요. 

「해태 다관」과 「어처구니 다관」입니다. 재미삼아 만든 익살스런 해태를 다관에 올려보았는데 그것이 차도구 작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 경복궁에 갔다가 만난 잡상을 올린 「어처구니 다관」 또한 많이들 아껴주시는 작업입니다.  

 

눈여겨보고 있는 차도구 작가 또는 차문화 트렌드가 있는지요.


점점 차를 즐기는 평균 수요층이 젊어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고상하고 나이드신 분들이나 즐기는 차라는 관념이 사라진지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차를 즐기는 젊어지는 연령층은 점점 캐주얼한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차도구 작가로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어떤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차도구+α문화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찻자리에 함께 하는 다식과 인센스(향)는 때어놓기 어렵습니다. 차와 어울리는 음식을 담아내기에 좋은 다식그릇 또한 고민하며 만들고 있고 특히 인센스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늘어 조금씩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재를 기르며 취미를 즐기는 젊은 다양한 분들도 늘어가고 있어 인센스와 분재, 다식에 관련있는 분들과 콜라보로 종종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년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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