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SPECIAL FEATURE 국립중앙박물관 도자공예실 개편
유물을 통해 보는 우리 도자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우리 도자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음에 따라 알고 보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자세히 둘러봐도 다 보지 못할 규모의 공간에서 곳곳에 포진한 주
요 소장품 12점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부 글. 강경남 학예연구사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
「청자 참외모양 병」
고려 12세기
전 인종 장릉 출토
국보
높이 22.7cm
—
고려 왕실 청자의 품격을 보여주는 비색청
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용도는 꽃을 꽂
는 꽃병으로 추정된다. 중국 산서성山西省
평양현平陽縣의 금대金代1115~1234무덤 벽
면에는 참외모양 병에 연꽃을 풍성하게 꽂
아 놓은 장식이 조각되어 있다.
2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음각·양각·투각·철화·상감·첩화·상형 등 청자의
모든 장식 기법을 구사하여 완성했다.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이 향로의 몸체로 만들어져서 불
교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향로의
백미는 향로를 등에 지고 있는 토끼 세 마리이
다. 크기는 작지만 토끼의 특징을 담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3
「청자 사자모양 향로」
고려 12세기
국보
높이 21.2cm
—
사자의 입에서 향이 뿜어져 나
오는 구조이다. 서긍의 『고려도
경』1124에 ‘산예출향狻猊出香 역
시 비색이다. 위에는 사자가 웅
크리고 있고 아래에는 연꽃이
떠받치고 있다’라는 내용을 확
인할 수 있는 청자이다. 훌륭한
조형미와 아름다운 비색이 어
우러진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
힌다.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