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청년작가협회 40주년 기념전
5.3.~6.10.스페이스 사직
40년 회고와 전망, 재외 예술가들의 의의와 역할
1983년에 창립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재불청년작가협회AJAC 기념전시가 5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종로의 스페이스 사직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명예회원 25명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정회원 24명이 참여해 다양한 매체의 현대미술 60여 점을 선보였다. 재불청년작가협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현재 해외 한국인 미술 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 지역의 한국 작가들 간의 교류와 예술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된 협회는 현재 회원수 총 25명으로, 20세부터 45세까지 연령층이 젊은 편이며, 전업 예술작가가 대부분이고, 예술학교 학생들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정기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상호교류하는 것과 프랑스 지역에 한국 예술문화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예술 작품의 성향을 발전시키고 있 다. 이번 40주년 기념전시를 통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예술단체의 존재를 국내에 알리는 동시에 창립회원부터 현재 정회원의 만남으로 협회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형섭 회장은 모임의 향후 계획으로 ‘이번 행사를 하반기에 파리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적으로는 한국 예술가들 간의 유대감을 고양시키고, 외적으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를 양국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의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초대회장 권녕호 작가는 ‘초창기 당시 재불작가 34명으로 시작한 모임은 문화의 다양성과 연결이 존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존속할 수 있었다.’며 ‘뉴욕과 런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모임과 활동의 의미가 유의미하다. 40년 간의 예술 활동을 기념하며 협회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예술인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으로 예술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