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비엔날레에 대한 공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현재와 미래> 개최
지난 12월 15일 한국도자재단 만화당에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공론의 장이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세계도 자비엔날레의 형식과 내용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공론을 바탕으로, 비엔날레의 형식과 가치, 의미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미래로 지속가능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모색하는 것이 취지
다. 행사는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정신 한국 도자재단 도자비엔날레 TF팀의 비엔날레 개최현황과 추진경과, 장동광 한국 도자재단 상임이사의 공청회 개최배경, 6명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제시했다. 좌장은 김지혜 이화여자대학교 도자예술전공 교수가 맡았고, 발제자로는 임미선 공예문화산업진흥위원회 위원, 이인범 미술이론가, 문유진 독립큐레이터, 김순식 도예가, 조영석 이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김길성 여주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장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역할을 재정립을 제안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예 분야 종사자 및 관계자, 관심있는 일반인 등 50명이 참여했다. 발제 후 질의응답과 객석토론이 진행된 자리에서는 비엔날레의 다층적인 가능성을 논의하는 의견보다존폐위기에 놓인 비엔날레의 현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의 예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든데 이어 회의적인 내부시각이 겹치면서 비엔날레의 존폐설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현재 비엔날레TF팀의 관리를 맡게 된 장동광 이사는 이러한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봐야한다며 고조된 장내를 안정시켰다. 또한 비엔날레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도자재단이 처한 상황은 도자 예술 분야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독립 작가와 도예 산업에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참석자들은 비엔날레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도모하면서 예전과 같이 도예인들과 지역사회에 다시 돌아와 상행하는 전환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