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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월호 | 뉴스단신 ]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새단장
  • 편집부
  • 등록 2023-02-09 14:16:21
  • 수정 2023-02-10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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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새단장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이 지난 11월 23일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에 개편한 청자실은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국보)와 「청자 참외모양 병」(국보) 등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고려청자가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비롯해 제작기법과 실제 쓰임새, 그리고 자기 제작의 시작과 완성이라는 문화사적 의의도 주목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동안 청자실에 전시되지 않았던 초기 가마터를 비롯한 중요 가마터 출토 청자 조각 등 여러 자료를 활용하여 고려청자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보여주려 했다. 
청자실에서 눈여겨 볼 것은 고려 비색청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몰입형 감상공간인 ‘고려비색’이다. ‘고려비색’ 공간은 비색청자 중에서도 비색과 조형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상형청자 18점(국보 5점, 보물 3점 포함)을 선보인다. 이밖에 전라북도 부안 유천리 가마터에서 수집된 상감청자 조각들도 특별히 전시된다. 이 상감청자 조각들에는 파초잎에서 쉬는 두꺼비, 왜가리가 노니는 물가풍경 등 자연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이번에 개편한 청자실은 지난 해 개관한 분청사기, 백자실의 후속이자 상설전시관 3층 도자공예실의 완결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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