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양문화재단
이함캠퍼스 개관
인문, 과학, 예술이 연계된 인문학 교육학교 건명원을 설립·운영한 (재)두양문화재단이 지난 7월 19일 경기 양평의 강하면에 이함캠퍼스E-HAM CAMPUS를 개관했다. 이함은 ‘이함以函’–써 이以, 상자 함函 빈 상자로서 그릇을 비워야만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다는 뜻으로, 실험적인 현대 예술 과 다양한 문화의 흐름을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 공간이다. 남한강을 앞에 둔 만 평 가량의 부지에 들어선 이함은 미술 관, 레스토랑, 아티스트 레지던시, 연회동 등 8개 동의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섰고, 설계는 국민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김개천 교수가 도맡았다. 미 술관은 6개 전시동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획전시를 비롯해 건명원의 커리큘럼을 도입한 교육과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석조 유물과 조선시대 목가구부터 하이엔드 디자인 작품, 군용 물품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 년간 수집해온 국내외 다양한 소장품을 공개 한다.
이함미술관의 개관전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첫 개인전인 <앰비언스 AMBIENCE>는 우주, 하늘, 태양, 별 등 자연을 모 티브로 한 7개의 신작을 선보이며 어둠속에서 펼쳐지는 빛의 움직임 그리고 향에 이르기까지 관람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이 순간, 이 장소’에서 교 감하는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