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빈 「흙+인간+불=생존」 작
<바이오필리아, 그 너머>
2022.4.19.~5.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T.1899. 5566 @asiaculturecenter
2021 국립아시아문화원Asia Culture Center, ACC 레지던시 작가들의 연구와 교류 결과 물을 선보이는 <바이오필리아(생명사랑), 그 너머>전이 4월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원 문화창조원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인 ‘생명사랑’은 생명이란 뜻의 바이 오Bio와 사랑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hilia의 합성어로, 생명을 사랑하는 경향이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으므로, 인간의 선택과 행동은 바이오필리아의 영향을 받게 됨을 말한다. 이 러한 주제 아래 전시는 생태계의 균형과 평화 등을 모티브로 다층적인 의미를 제시한다. 다국적 창·제작자와 연구자 19팀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 다원예술, 디자인, 공예 등 융·복합적인 주제 접근 방식으로 선보였다. 전시장은 ACC_R 크리에이터스, 디자인, 다 이얼로그, 시어터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ACC_R 디자인 섹션에는 권원덕, 오화진, 이 재익, 임영빈 등 작가들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실천 가운데 수공예적 기법과 재 료를 이용한 작업을 선보였다. 전시에서 무엇보다 임영빈 도예가는 도자설치, 영상, 사운 드 등을 통해 ‘자연, 인간 그리고 도자기’가 상호관계를 갖고 밀접하게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다완을 근접 촬영한 영상과 파동 문波動紋의 기器 오브제가 군집을 이루는 「그릇에 소우주를 담다」는 기 에 담긴 소우주가 자연과 예술의 소 우주로 확장되는 공간설치를 선보였 다. 또한 「흙+인간+불=생존」작품은 고대 토기를 형상화 한 오브제와 나 락(벼)의 물결무늬를 설치한 작업으 로 도자예술과 영상매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인간의 원초적 생명과 근원의 의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