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의 도자기축제 <여주세라믹페어>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재단·여주도자기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여주세라믹페어>가 지난 4월 8일부 터 17일까지 열흘간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동쪽 중앙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페어는 코로나 19로 2년 연속 취소된 여주도자기축제를 축소된 스케일로 진행한 행사로, 지역 도자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 중심의 ´여주세라믹페어´로 개최했다. 팬데믹 속에 치른 행사는 지난해 처음, 축제라는 명칭을 대신해 페어로 열렸고, 올해는 판매부스와 부스를 늘려 35개 도예공방이 참여했다. 행사기간동안 카 페 앞 광장에서는 참여공방의 기획전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매일 오후 2시마다 ´도자기 제작 시연회´ 가 열려 도예명장들의 전통물레, 회화·투각 시연을 선보였고, 도자기 라이브 커머스는 두 차례에 걸쳐 조병호 도예가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자기를 선보였다. 퓨전 국악·재즈밴드 공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고,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도자기행사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지현 여주도자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자업체를 위해 이항진 여주시장이 ‘세라믹 페어’를 기획하고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