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문드 드 발 <그들의 선명한 흔적>
2022.3.9.~4.3. 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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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8
T.02.720.1020 H.www.gana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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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가나아트센터 제공

영국 도예가이자 작가 에드문드 드 발의 한국 첫 개인전 <그들의 선명한 흔적Their bright traces>이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 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물레 성형한 기 器 작업부터 거대한 설치미술까지 도자의 다양한 한계를 실험한 설치작품 35점을 선보였다. 그는 불규칙한 형태의 도자 작업을 마치 단어를 나열하듯 수직, 수평으로 반복 배치해, 시, 음악, 공간에 담긴 기억과 역사를 표현한다. 전시는 유대인의 역사를 담 은 시편 작품, 존 케이지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릴케의 시 구절을 적은 도판 작품 등 기억의 구체화 과정을 풀어낸 작품들을 한 자리에 선보 였다. 특히 한국에서의 첫 전시를 기념해 동양의 백자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흑색 도자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