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별세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을 지낸 이어령 선생 이 지난 2월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 세.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문학평론 가, 언론인, 작가,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시대의 지성 인으로 불렸다.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 문화공보부 를 공보처와 문화부로 분리하면서 1990년 출범한 문화부의 초대 장관을 재임하며 문화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장례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며 한국예술종합학 교와 국립국어원 설립, 도서관 발전 정책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운 고인을 예우하기 위해 문체부장으로 거행했다. 특히 문인으로서 평생 을 집필활동에 몰두하고, 문화부 장관 재임 시 도서관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고인을 기려 국립중앙도서관에 서 영결식을 거행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 식장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