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
2022.1.7.~1.16. 솔루나 리빙
백승민 작
대학지원공모사업을 통해 신진 작가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솔로나 크래 프트의 <언박싱>전이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솔루나 크래프트 의 ’Incubating Craft Makers’는 예비 작가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 하는 등 전시 전반에 걸친 실무경험을 제공하며 예비창작가들의 미래에 도 움이 되고자 구성된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첫 시작으로 국민대학 교 학, 석사과정의 5인을 선정하였다.
김은채, 배선아, 백승민, 윤재란, 채민우 다섯명의 작가는 흙이라는 같은 물성의 재료로 서로 다른 시선을 표현한다. 김은채 작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인 단청을 활 용하여 합이라는 기를 장식하고 단아한 멋을 담는다. 배선아 작가는 기물 표면이라는 평면적 화면 안에 도형이 자유롭게 떠다니는 패턴을 장식하여 기라는 공간을 구성했다. 백승민 작가는 소반의 기능을 재해석 하여 무언가를 담는 역할로 치환하였고, 이를 소반의 조형성을 응용한 주전자로 표현한다. 윤재란 작가는 인식하지 못하거나 보이지 않는 사소한 것들이 매일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됨을 주제로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유닛을 통해 작품의 공간감과 시각적 율동감에 대해 작업 한다. 채민우 작가는 시간의 흐름이나 계절의 변화 등 순환의 법칙을 주 제로, 세라믹 모듈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조립, 조합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