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림 개인전 <Inside the Fence>
2021.11.24.~12.05 KiTcraftspace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3
전통공예를 전공한 송혜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청자의 비색, 즉 비밀스러운 색에 대한 탐구로 개인이 가진 개성을 표현한다. 금을 사용한 장식이나 양각, 투각과 같은 화려한 기법을 통해 모두가 마음이 다른 개인임을 나타냈고, 이는 보호 받아야 할 개성을 뜻한다. 아크릴 박스나 투명 레진의 사용으로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조성했고, 이는 타인이 침범하지 말아야할 경계를 제시한다. 작가는 개 인과 타인의 오가는 감정을 작품에 투영하여 자신을 나타내고, 타인의 시선에서 누군가에게 넘지 말아야할 영역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