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200점 가량 유물 발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통해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 확인된 유적은 2020년도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토대 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 60여 일 간 해역을 조사해 파악한 곳으로,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 점 가량의 유물을 발견했다.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되었고,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선구(船具, 배에서 쓰는 기구)도 함께 발견되었다.
*고군산군도: 전북 군산시 옥도면의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으로 이뤄진 섬 의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