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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월호 | 뉴스단신 ]

사기장·매듭장의 실제 작업을 무용으로 선보여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
  • 편집부
  • 등록 2021-12-31 11:22:13
  • 수정 2022-01-03 1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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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장·매듭장의 실제 작업을 무용으로 선보여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매듭장’의 작업을 현대무용과 접목한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 >이 지난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사실주의 작업무용극으로, 김용걸댄스시어터 무용수들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함께 흙과 찻사발, 누에, 흔들리는 매듭을 현대적인 창작 춤사위로 표현했다. 제1막은 사기장 김정옥 보유자가 출연해 흙을 밟고, 물레를 돌려 찻사발 11개를 빚어내는 작업을 선보였다. 그의 뒤에선 현대무용단 12인의 무용수들이 장인의 도예 과정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흙범벅으로, 만났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이들의 춤은 형태 없는 흙덩어리가 점점 농밀한 자태를 드러내는 과정을 나타냈다. 점차 도공의 작업과 무용수 춤은 동일 한 리듬을 타기 시작하며, 끊임없이 돌아가는 물레와 남자 무용수가 여자 무용수의 몸을 팽이처럼 회전시키는 피루엣 동작이 혼연일체를 이뤘다. 제2막은 매듭장 김혜순 보유자가 나와 실을 감고, 끈을 맺고 풀어 매듭으로 엮는 장면을 다채로운 색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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