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빛난 국가대표 단복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색 담은 디자인’으로 눈길
남성 선수단복
여성 선수단복
지난 7월 23일 <2021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선보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단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수단복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 한국의 전통색감을 디자인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블레이저는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으로, 팬츠는 조선 백자의 순백색으로 디자인했다. 제작 기술력 또한 돋보였다. 블레이저는 흡한속건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여름철 일본의 습한 기후에서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고, 팬츠는 와플 모양의 조직감이 있
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구김을 최소화했다. 남성 선수에게는 태극의 붉은 색과 푸른색을 따온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여성 선수에게는 태극의 컬러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카프를 제안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하는 정장 단복은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에서 제작했다. 이상우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브랜드가 가진 정장에서의 기술력을 이번 올림픽 단복으로 풀어낼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