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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월호 | 특집 ]

[특집] 가정의 달, 오월을 제안하다/ 특집3) 아이와 갈만한 미술관9
  • 편집부
  • 등록 2021-06-30 16:52:46
  • 수정 2024-07-23 17: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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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III

 

가정의 달, 5월

아이와 함께 갈만한 미술관 9

글.한정운 경기도자미술관 큐레이터

어린이 전시가 대세인 시대가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을 필두로 크고 작은 미술관들이 어린이 전시를 개최하고 있고, 어린이 고객층을 겨냥한 상업전시도 점진적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는 그간 성공적인 모객을 이루었던 어린이전문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전례에서 비롯된 하나의 유행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대중들의 니즈에 의한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 결과 어린이도감상할만한 작품의 창작이 촉구되고 있으며, 그러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의 수도 당연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곧 현재, 제작되고 있는 작품들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대중이 미술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야 미술관이 교양의 장소가 아닌, 여가를 보낼 수 있을 만한 장소가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린이 전시가 있다.

 

유물과 역사, 예술을 잇는 문화교육의 메카,
국립중앙박물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후의 자녀를 두고 있고, 그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부모가 아이교육을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편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은 분기별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웅장한 내·외부 공간을 갖추고 있고,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중요하고 귀한 유물들과 사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전시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뛰어난 학예사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대부분의 어린이 전시들은 전시실에 있는 유물들과 연계되는 체험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그 전시들은 어떤 특정한 유물이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우리는 이 유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알기 쉽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고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즉각적으로 전시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께 배치한 놀이시설과 멀티미디어 시설은 아이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예컨대, 유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 유물을 VR 방식으로 체험해보는 VR체험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애니메이션 영상들은 아이들을 완전히 매료시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밖에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박물관 내에 푸드코트, 커피숍, 그리고 규모 있는 문화상품관을 보유하고 있어서 식사와 전시관람,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하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드넓은 박물관 부지에서 아이와 함께 바깥놀이도 할 수 있으니, 서울에 거주하는 부모라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일, 코로나가 걱정된다면 언택트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언택트 어린이박물관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처럼 미션을 수행해나가며 전시를 둘러 볼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만일, 아이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지루하게 느낀다면, 박물관의 매력을 소개하기에 좋은 접근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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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전시 소식
전시명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반구대 바위그림: 고래의 여행>
운영기간 2020.12.18~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웹페이지 museum.go.kr/site/child/content/special_ex_info

 

 

 

 

 

오감 퐁퐁 즐거움 팡팡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어린이 전시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키움_Ki;um은 키즈kid의 앞 글자와 뮤지엄museum의 뒤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돔하우스 안의 어린이 전시 공간이다. 키움에서는 매해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아이들이 작품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미술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해 오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은 이 전시장에서 뛰어놀며 작품을 만지고, 작품과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작가 한명에게 집중한 기획으로 보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공간구현과 교육기획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독보적인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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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어린이 전시 소식
전시명 별별 빌리지
전시기간 2021.3.26~11.28
전시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키움
웹페이지 www.clayarch.org

 

 


작가와 함께하는 양질의 워크숍
헬로우 뮤지움


국내 최초 비영리 사립 어린이 미술관인 헬로우 뮤지움은 성동안심상가 내에 유치해 있는 미술관이다.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공간 곳곳에 보이는 헬로우 뮤지움은 그림책 도서관, 오픈형 수장고, 프로젝트실,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예술은 놀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놀이를 강조한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보다 즐겁고 거부감 없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헬로우 뮤지움은 아이들과 작가의 만남을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나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경험은 미술을 재미있는 놀이로, 작가를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적인 행위로 표현해내는 사람으로, 그리고 자신 또한 그러한 행위가 가능한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 더불어 작가와 함께 작품을 함께 만들고 완성함으로써 창조적인 행위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지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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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뮤지움
T.
02.3217.4222
웹페이지 www.hello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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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1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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