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로나 와인밭에서 모자이크 타일 나와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베로나에서 고대 로마 시대 타일 바닥이 발견됐다. 영국 BBC,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6월 베로나 네그라르 디 팔볼리셀라 마을 한 포도밭에서 서기 3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타일 바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발굴을 이끈 고고학자 지아니 드 주카토와Gianni De Zuccato는 “서기 2세기 또 는 3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빌라 바닥의 모자이크 타일로, 약 3.9미터 이상을 파고 들어 발견했다. 타일의 문 양이 기하하적인 특징과 플로럴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해봤을 때 빌라지역(모자이크가 발견된 곳)이 와인 제조, 즉 포도나무의 재배에 적합했다는 증거로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광대한 고대 저택 유적지의 증거는 지난 1887년 처음 발견되었으나, 관료적인 문제로 매장되었다. 그동안 유적지의 일부를 찾기 위한 시도는 이어졌으나 찾지 못했고, 수십 년 동안 노력해온 결과 건물 바닥의 모자이크를 새롭게 발견했다.
지난 5월 26일, 지역 당국은 “수십 년 동안 실패한 시도 끝에 수도 북쪽에 위치한 로마 빌라의 포장도로와 기초의 일부가 마침내 빛을 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모자이크 타일 바닥을 일반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많은 예산과 자원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