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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월호 | 도서 ]

9월호 추천도서
  • 편집부
  • 등록 2020-10-13 09:36:43
  • 수정 2020-10-13 0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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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색을 입힌 결정적 사건들
색의 역사
알렉산드라 로스케 지음 | 조원호 , 조한혁 옮김 | 미술문화 | 32,000원
1704년, 뉴턴은 백색광을 분해해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의 범위인 무지개 스펙트럼을 밝혀냈다. 무엇보다 이는 색채 혁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색에 모두가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인류는 본격적으로 색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색에 대한 이해는 처음에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현대에 인류는 비물질적인 색RGB을 물질적인 색CMYK로 변환해 컬러 인쇄에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의 컬러칩은 3천여 개에 이른다. 일곱 가지 색에서 출발했던 우리는 이제 삼천 년 동안 ‘올해의 색’을 지정하기에 충분한 색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답삿길에서 옛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읽는다
중국인의 오브제

전호태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5,000원

그간 한국 암각화, 고구려 고분벽화, 중국 고대미술에 관한 밀도 높은 글을 다수 발표하며, 고구려 고분벽화를 한국문화사와 미술사의 주요한 연구 분야로 자리 잡게한 전호태 교수(울산 대 역사문화학과)의 신작. 저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계획한 중국 답사여행 자료집에 실릴 원고 들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사진 폴더들을 차례로 열어보게 된다. 질서정연하게 레이블이 붙여 져 있는 그곳엔 지난 30년간 온갖 장소를 누비며 몸소 카메라 앵글에 담아두었던 중국의 옛 유적과 유물 사진들이 고스란했다. 이제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을 증명해주는 수많은 피사체들 가운데, 만남의 순간 ‘나를 사로잡았던 그 오브제들’을 다시금 소환해보려 한다.

고인돌 연구가의 전국 고인돌 탐방기
고인돌과 출토유물의 사람형상(하)

유자심 지음 | 인왕 | 22,000원
전국을 탐사하며 고인돌에 새겨진 사람형상의 원리와 의도를 밝혔던 전권에 이어 이번에는  출토유물에 나타난 흔적의 진실을 규명했다. 저자는 여러 유물 간 비교를 통해 유물 표면에  있는 구멍뿐 아니라 선, 깨진 부분 등이 자연 현상이 아닌 사람에 의해 새겨진 것임을 밝혀낸 다. 이를 통해 생명형상을 표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특히 그중에 사람형상을 표현한 것이  많은데, 이는 유물이 실생활에 필요한 도구가 아닌 하나의 예술품이었음을 증명한다.  이 책 은 고대인들의 놀라운 문화와 기술적 진보를 엿보고 지금까지 규명된 것과 다른 유물의 비밀 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소소한 물건에 특별함을 입히다
날마다 보자기 포장
박진숙 지음 | 재승출판 | 20,000원
이 책은 받는 사람의 나이와 상황, 용도에 따라 원단을 고르고, 포장할 물건의 크기에 적합한 보자기를 만들어 마음을 담아 포장하고, 소품을 활용하여 보자기를 장식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다. 원단과 모양, 포장과 매듭을 한정하지 않고 어긋남도 완성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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