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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월호 | 특집 ]

특집5) 새로운 시대, 여주도자산업 혁신 클러스터
  • 편집부
  • 등록 2020-09-01 16:35:25
  • 수정 2020-09-01 1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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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V

새로운 시대, 여주도자산업 혁신 클러스터
글. 안선숙 여주시 관광체육과 도예팀장, 유지연 여주시 관광체육과 도예팀 주무관, 임초롱 여주시 관광체육과 도예팀 주무관 안준형 여주시 관광체육과 도예팀 주무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도자제조업분야로 지원한 여주시가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오랜 시간 방치되어온 도자공원을 조성해 도자문화단지를 재정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여주시가 꿈꾸는 미래의 도자산업에 대한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여주시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도자제조업 부문으로는 경상남도 김해에 이어 두 번째 선정입니다. 공동 판매장, 공동 창고, 회의실, 공동생산공간, 유통관리실, 창업인큐베이터, 신상품 개발실, 디자인실 등을 갖춘 공동 기반시설을 구축해 집적의 경제에 기반한 도자산업의 혁신성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집적지구 내 도예인 분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판로지원과 기술개발사업 공모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입니다. 여주시는 지역 내 이미 조성된 인프라와 전문가, 개별적으로 산재되어 있던 콘텐츠 등 유·무형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여 민·관·산·학이 연계된 혁신산업생태계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도자산업 혁신지구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기본으로 합니다. 여주의 도자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는 물론 기초 재료부터 대량생산과 다양한 상품제작이 가능한 기반 시설과 설비,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도자산업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도예인 분들의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설문조사를 통해 유추한 바에 따르면 대외적으로는 소비트렌드의 변화, 개별 소공인의 경쟁력 약화, 내수판매에만 치중한 마케팅 진행 등의 문제가 발견되었고 대내적으로는 사업체의 영세성, 디자인 기술새발 등을 수행할 역량 부족, 연구 장비 및 운영시설이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작업환경 개선의 필요성, 지역 인프라 및 업체 간 네트워킹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새롭게 조성할 여주도자네트워크 플랫폼센터(가칭)는 기존에 조성된 여주도자문화센터,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도자세상,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퍼블릭마켓 등의 협력거점을 아우르는 핵심거점으로서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도자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혁신, 혁신성과 확산,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여주시는 국비 외에 집적지구 활성화를 위한 소공인 역량강화 및 시설운영비 등으로 2년간 약 6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여주시는 도자산업 거점으로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소공인 집적지구 육성에 따른 혁신성과 확산에 용이한 여러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주시 도자산업의 지역 내 일자리 비중을 조사해본 겨과 제조업 부문 1위로 나타나 지역 내 일자리 기여도가 높으며 도자산업이 도매 및 소매업과 예술, 여가관련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에 연계효과가 큰 산업임을 고려할 때 도자산업의 혁신성과가 지역 전체의 산업을 견인하는 중심 산업으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연 발생적인 도자 산업 집적지구이자 도자기 대중화의 거점으로서 역사적 유례가 깊은 여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문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오랜기간 동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여주도자기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등 도자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던 공가능로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 혁신성과 창출이 용이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해 신상품 기획 및 제품화, 공동 브랜드 개발, 유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도자 소공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합니다. 아울러 여주도잠ㄴ화센터,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등 물리적 인프라와 한국도자재단, 도자기사업협동조합, 여주대학 등 유무형의 다양한 인프라를 재조합하고 외부 우수인재 및 전문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예산절감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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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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