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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월호 | 특집 ]

특집1) 미래를 준비하는 여주 도자
  • 편집부
  • 등록 2020-09-01 15:01:53
  • 수정 2020-10-02 2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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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는 여주 도자

이번호 특집에서는 여주시 도자 산업의 태동부터 많은 도자 산업 종사자가 거주하기까지 과거, 현재, 미래를 짚어봤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생각하는 미래의 도자 산업에 대해 들어보고 이를 추진할 각 사업 담당자들을 만나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인 여주 도자 산업의 모든 것을 들어봤다.

SPECIAL FEATURE I
미래를 준비하는 여주 도자, 이항진 여주시장
진행·정리. 이연주 기자 사진. 편집부

문화와 산업이 동반 성장 하는 데에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역할이 크다. 특히 도자 예술과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경쟁력이 지자체와 큰 연관이 있다는 점을 깨달은 여주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자 산업과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여주시는 도예인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수행하고, 도예인 맞춤 생태계 구축과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 도자산업의 새로운 움직임을 주도할 이항진 여주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현재 여주시는 여주 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진흥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여주시는 도자 산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궁금합니다.
도자 맥락은 배경과 지식없이 그 흐름을 논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도자는 산업도자와 예술도자로 볼 수 있습니다. 산업도자이면 어떻게 존재하는지, 예술도자이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각 분야가 보유한 중요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지원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일일 것입니다. 지역도예인과 기업,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 했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예산업이 살아남기에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 않고, 산업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Q. 도자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중소산업이 강소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제반 분야의 생산, 판매, 디자인 등 독립적인 산업분야로 바라보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적인 삶의 현실이 변했고, 디자인이 변했습니다. 생산과 디자인을 분리하고, 이에 걸맞는 지원사업 형태를 재편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흙을 토련할 때 개인공방보다 공장에서 토련해 보급한다면 도예인에게는 높은 압력을 이용해 향상된 흙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운영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도자 산업과 예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기술을 통한 단순한 혁신이 아니라 모든 측면을 파고드는 혁신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공적인 투자를 통해 산업이 혼자 존재하는 게 아닌 함께 성장하고 공생할 수 있고, 이 를 밑받침하는 게 오늘날의, 현대 산업의 특징입니다. 조화롭게 유화시키며 미래를 감당하는 것이 시 지원의 가장 중요한 역 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Q. 도예인들이 시 지원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전시회 참가 지원(연중 수시), 축제와 박람회 등에 참가하면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대 도예인들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속도를 맞출 수 있어야 하고, 또 새로운 디자인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제반 기업에게 어떠한 새로 운 비즈니스 모델을 줄 수 있는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입체적인 지원과 접근,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안내는 도예팀에 문의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Q. 많은 도예인들이 여주에서 활동하는 데에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여주만의 강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주 도자기를 두고 천년 도자라고 말합니 다.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 고려백자가마터에서 시작해 현재 395개 도자업체에 이르기까지 여주시는 전국 최대의 도자 산업 집적지가 되었습니다. 여주시는 여주도자 문화센터, 퍼블릭마켓, 여주박물관, 아트 뮤지엄 려,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도자세상,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등 다양한 도자문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제조와 판매에 필요한 전문 인력, 재료, 기술, 설비, 유통망 등 도자 산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체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경기무형문화재, 여주시 도예 명장 및 기능장이 유실되었던 전통 도자의 재현에 힘쓰는 한편 첨단 설비, 생산 공정을 갖춰 대량생산이 가능한 도자제조업 공장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유ㆍ무형의 소중한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도예인들이 원하는 행정, 재정적 지원이 적재 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앞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도자 산업 관 련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여주시 에서 지난해 여주도자문화센터를 새로이 개관하였습니다. 여주시가 도자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도자 산업의 침체 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주 도자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 생활 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시대변화에 발맞춘 변화가 필요합니다. 창작에 열중하는 도예인들이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큽니다. 그래서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여주 도자문화센터는 도예인들이 정성스레 빚어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인 동시에 유약, 소지 연구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반 시설입니다. 또한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 부 ‘도자 제조 소공인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여주시만의 도자 산업 혁신 생태계를 마련할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던 기존의 도자기 축제의 온라인 전환도 전격 결정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는 없겠지만 사전에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계획을 수립해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여주 도자 산업이 다시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Q. 도자 제조 소공인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축하게 될 여주 도자 네트워크 플랫폼 센터(가칭)와 온라인 여주 도자기 축제는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이기에 기대가 큽니다. 운영방안과 기대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창업, 창직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 예산은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으로 어느 정도 마련되었고 시에서도 관심을 두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구축될 여주 도자 네트워크 플랫폼 센터는 흩어진 여주시의 도자 산업 역량을 한데 모으고 유관기관, 산·학·연 네트워킹 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 은 토대가 마련되었다 할지라도 새로운 길 을 개척해 나갈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제작, 판매 등 각 분 야의 전문화, 고도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도예인들의 역량 강화 토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축제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대면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조금 일찍 수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혁신 가치 창출을 모색하는 것은 우리 여주시가 추구하는 가치, 목표와 맥을 같이합니다. 지켜나가야 할 것들은 온전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시도에 대한 열정적인 도전을 해나가는 것이 바로 사람이 중심인 행복 도시 여주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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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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