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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월호 | 특집 ]

특집3) 아시아의 보물, 새로운 안식처로
  • 편집부
  • 등록 2020-06-30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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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III

국립광주박물관 신안해저문화재맞이 기념전시
〈아시아의 보물, 새로운[新] 안식처로[安]〉

2019.8.20~2020.12월 예정 도자실 신설시  국립광주박물관
글·사진_최명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1323 년 여름 중국에서 일본을 최종 목적지로 향하던 무역선이 신안 앞바다에 침몰하여 신안선 이라는 이름으로 1975 년 8 월 20 일 중국도자기 6 점과 함께 세상에 그 존재가 알려지기까지 650 여 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이제 신안선이 출항한지 700 주년이 되는 2023 년이 다가오고 있다.
신안선에서 발굴된 문화재들은 마치 진공 포장되었다가 세상으로 나온 상품처럼, 수심 20m 아래 바닷속 갯벌의 보호로 처음 상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선적되었던 유물 대부분은 복고풍의 유행으로 유입된 일부 골동 수집품을 제외하면 사용되지 않은 새 상품이며, 생산지에서 소비지로 운반되던 중 배와 함께 침몰되어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금속 유물 및 도자기 뿐만 아니라 당시 상품가치가 높았던 자단목 紫檀木 이나 향목 香木 , 후추·계피·정향 등과 같은 향신 료까지도 거의 완전한 형태로 확인됐다. 이 모든 선적품이 700 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고스란히 버텨내고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 것이다.
이 중 도자기는 2만 4천여 점으로 엄청난 수량이 실려 있었다. 해당 유물은 당시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색과 기형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널리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들이다. 

신안해저유물, 국립광주박물관의 품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국립광주박물관은 1976 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된 신안해저문화재 新安海底文化財 의  보관을 주목적으로 1978 년 12 월 6 일 문을 열었다. 신안의 해저문화재들은 오랜 세월을 자연이 만든 수장고인 바다 갯벌에서 안전하게 지내다, 박물관 수장고 收藏庫 로 이관되며 국립광주박물관이 보존·연구·전시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다 2016 년 5 월, 신안선 발굴 40 주년 특별전을 위해 소장품 전체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면서 신안해저문화재는 본래 터전이었던 국립광주박물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신안실’의 문을 닫은 후, 2017 년부터는 서울에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이관된 900 여 점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2018 년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을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소외되고 발전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은 13 개의 지방 국립박물관을 활성화하고자 각 박물관 별 브랜드를 구축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아시아 도자 실크로드 거점’으로서 2019 년 1 월에는 핵심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신안해저문화재 중 도자기 17,000 여 점을 이관받았다.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아시아 의 보물, 새로운[新] 안식처로[安]〉는 이관 받은 도자기 중 700 여 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8 월 20 일부터 2020 년 12 월 도자실 신설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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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년 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
광주 북구 하서로 110 T.  062.570.7036
H.  gwa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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