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III

한국현대미술을 해마다 조명하는 프랑스 자기브랜드, 베르나르도와
베르나르도 예술재단 Fondation Bernardaud
글_조혜영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무처장 사진제공_ 베르나르도 예술재단

공예분야 스타메이킹 Star making 이 시급한 한국의 현 실정에서 세계의 공예동향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의 공예분야에서는 교육, 시장 그리고 공예산업 역시 전진적 발전을 하기 위한 새로움 전략과 패러다임 Paradigm 이 절실히 필요하다. 공예분야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스타메이킹’이 필요한 이유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확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국내 작가들을 해외 갤러리로 전속시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또한 홍보와 노출을 통해 세계 유명 경매시장 등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 무대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공예분야는 작가·장인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표현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고집해왔다. 실용적 제품 혹은 예술적 작품을 만드는 것은 개인이 선택할 몫으로, 하나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6 년 로에베공예상 LOEWE CRAFT PRIZE 의 설립으로 공예분야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기 시작했다. 세계 명품브랜드를 주도하는 LVHM Louis Vuitton , Hennessy , Moet 은 오래 전부터 미 술과 공예에 큰 관심을 보여 왔으며 여러 작가와 협업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시도 이전에 프랑스 코미테 콜베르 Comite Colbert , 명품 브랜드 연합의 회장으로 연임한 프랑스의 대표 도자기 회사 베르나르도의 대표이사 미쉘 버르나르도 Michel Bernardaud 가 있었다. 그는 2000 년대에 베르나르도 예술재단을 설립해 회사의 이미지 관리, 마켓팅, 유 명 쉐프와의 협업 등을 통해 현대도자기의 흐름에 다양한 기여를 했다.
베르나르도 도자기 회사는 1863 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기 Porcelain 생산 회사이다. 베르나르도 예술 재단을 통하여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제프 쿤스 Jeff와 제품을 개발했으며 유명 영화 감독인 데이비드린치 David Lynch 등과 식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베르나르 도 예술재단은 2000 년대 초부터 매년 기획전시를 개 최해 왔으며 필자는 2016 년 한-불 수교 130 주년 기념 전시를 동양최초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해 강익준, 구 본창, 신미경, 이강효, 이승희, 윤수연, 조신현, 주세균, 유의정, 유상덕, 박소연, 김규리, 윤솔, 서대균 14 명 의 작가와 함께 했다. 현장에서 한국현대도예의 다채 로운 면모를 소개했으며 이 전시는 성공적인 반응을 얻어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에서 연장전시로 2018 년 2 월까지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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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