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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월호 | 특집 ]

특집1) 2020 국내 도예 단체·협회 소개
  • 편집부
  • 등록 2020-05-16 22:50:57
  • 수정 2020-08-19 03: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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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I

<2020 국내 도예 단체·협회 소개>
글.진행 이연주,이수빈 기자 

본지 편집부는 각 단체의 목소리를 모아 도예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같이 고민하며 ‘함께’일 때의 힘과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고 한다. 도예 단체·협회 소개와 더불어 각 단체 회장에게 현재 도예계와 각 단체의 이슈, 그리고 분야 관련기관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았다.

  

한국전업도예가협회 Korean Professional Pottery Association
창립연도    1998년 회원수      55명
협회장      구자룡 도예가

회원 간 교류를 통한 도예 산업의 활성화, 전업도예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전업도예가협회는 국내외 전시,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협회 직매장, 위탁 매장등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실질적 경제 활동 도움에 힘쓰고 있다.

 Q.국내 도예계 산업을 살펴볼 때 과거와 비교 해 어떤 점이 나아졌으며 또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과거에 비해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졌지만, 여전히 도자기 공방의 운영에 있어서는 소규모·수공업 공방형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공방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재 시장의 흐름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Q.조직의 역량을 어떻게 선보일 예정인가?
지난 해 공예문화산업진흥법이 시행되었다. 시행 시스템의 실제 작동 양태, 관련 사업 현황 등 면밀히 살펴보면서 협회의 양적 질적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협회 운영과 회원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활동 구조로 개선하고, 사람이 모여 인적 저널이 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정부(관련 분야기관)에 제안 혹은 요청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다수의 협회와 기관이 상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희망사항이지만 그 기구는 정부와 예산을 세우고 각 협회, 기관의 목소리를 모아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유관기관이 생겨나길 바란다.


한국도자디자인협회 Korea Ceramic Design Associaton/KCDA
창립연도 1993년 회원수 58명
협회장 최응한 단국대학교 도예과 조교수

창립연도 1993년 회원수  58명도자디자인회로 시작, 2004년 (사)한국미 술협회 산하단체로 등록되어 지금의 한국 도자디자인협회로 변경했다. 창립 후 27 년 동안 대한민국 유일의 산업도자(슬립캐 스팅) 전문 협회로 성장하며 매년 정기회 원전과 국제 전시회 등을 통해 도자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며, 창작 활동을 돕는다.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등 아시 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사업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 국제도자협회 IAC,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에 등록했다.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협회자체의 도자디자인상품 브랜드 ‘도디DODI’를 출시해 메종오브제 참가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2020 상반기 협동조합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술과 국제교류는 협회가 담당하고 회원의 영리와 복지는 협동조합이 담당하는 체제를 만들고자 한다.

Q.국내 도예계 산업을 살펴볼 때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나아졌으며 또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과거에는 소규모 공장, 공방의 도자제품 국내 시장점유율이 10% 정도였고 해외브랜드의 점유율이 30% 그 리고 나머지는 국내 대기업의 차지였다. 지금은 소규모 제작업체가 만든 제품들이 상 당히 발전해 국내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 리고 있다. 이는 인구변화로 인한 대량세트의 불필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함께 창업을 진흥하는 법률제정 (공예문화진흥법)으로 혜택을 받은 신진메이커들의치열한 노력 등으로 볼 수 있다. 산업도자 의 생산방식을 개인, 소규모 공장이 도입하면서 도자의 디자인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 다. 소규모의 공장과 개인공방이 지속적으로 국내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후속지원사업의 규모가 커져야 할 것이며 새로 시장에 진출하는 창작자들을 단계별로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Q.그동안 모임의 성격이나 의미에서 달라진점이 있다면?
기존 협회의 성격은 주로 친목, 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는 것에 그쳤다면, 현재는 작품의 홍보와 판매까지 아우르며 개인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는, 즉 개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모임이 되어야 협회가 그 존재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Q.현재 12대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회장으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아카데믹 (학술, 국제교류, 전시 등)과 비즈니스(협동조합설립, 국내외 페어와 마켓참가로 영 리와 복지 추구 등)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만들어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국여류도예가협회    Korea Woman Ceramist Association / KWCA
창립연도    2004년 회원수      120여명
협회장      김금선 명지대학교 세라믹아트공학과 객원교수

한국여류도예가협회는 2001년부터 2008 년 2월까지 ‘공방작가공동체’로 활동하던 여류도예가들이 여성도예가의 자발적 참 여와 기회 확대를 위해 2014년 한국여류도예가협회로 출범했다. 정기 회원전, 국제 교류전, 다양한 특강 및 워크숍, 현장 답사 및 스터디 활동 등을 진행한다. 협회는 여성작가들과의 소통과 유기적인 관계가 중 요하므로 정보교류가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경기남부와 북부, 기타 지역별로 지회를 두고 있다.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초청 전시를 열기도 했으며, 해외 여성도예가의 참여를 늘리고자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18년까지 전국도예공모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해당 사업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개최준비 중에 있다.

Q.그동안 모임의 성격이나 의미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여성 작가들이 창작활동의 자발적 참여와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데 돕는다. 출산과 육아로 단절된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이 모여 축적되는 모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이슈다. 가정과 사회, 문화 등 소통하고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다. 협회 워크숍과 지부 회원들 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생하는 동시에 작업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본다.

Q.현재 2대 협회장으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여성도예가들의 정보 교류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국 내외 전시정보 해외공모전, 교류전시, 초대전시, 지원금신청 등 분야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회원간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 행복한 예술단체가 되기를 지향한다. 그 행복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적 책임을 실천하며 시대적 문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Q.앞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나?
일 년에 한 번 씩 국내외 단체전과 아트마켓,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도자학회    Korea Society of Ceramic Art / KSCA
창립연도    1990년 회원수      250여명
협회장      엄성도 동덕여대 디지털공예과 도예전공 교수

한국도자학회는 학술연구재단에 등록된 국내 유일의 도예관련 학회로써, 학술지를 연3회 발간하며 학술대회, 국제교류전 및 정기회원전,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전업 도예가, 도예과 관련 교수진, 도예교육 분야 종사자, 도예 관련단체 연구원, 대학원 석·박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0년 경기도와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도예 인들이 모여 ‘경인도예가회’로 시작, 전국 규모의 학술연구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해 2000년 한국도자학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출범했다. 뿐만 아니라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통해 신소재 혹은 새로운 기법과 작품 제작에 있어서 다양한 접근법을 발표하는 역할을 하며, 회원들의 연구역량 향상과 도예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연구진으로부터 논문을 의뢰받아 학술지에 게재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도예의 경향 및 교육관련 학술대회도 개최하며 학술 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Q.현재 단체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학술단체 의 생명은 학회의 학술지를 꾸준히 발행하 는 것으로, 연 3회 발간하는 학술지가 질적 으로 우수한 학술논문지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 도움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4월에 학회 홈페이지가 완성될 예정이다.

Q.현재 14대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회장으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회원들이 작가로서의 자부심이 약화되면 학회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작품 활동에 활력을 불러 일으켜 유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 색 중이다. 또한 학술지의 위상을 높여 국제적인 학술지인 SCI급 혹은 A&HCI급, SCOPUS(비영어권)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Q.과거와 비교해 국내 도예계 산업을 살펴볼때 어떤 점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나?
전통적 공예의 측면이 강조된 도예에 대한 관념이 약화되고 다양한 형식이 수용되고 있다는 점이 발전적이라고 본다. 그런 작가의 작품 위주로 한정된 활동이 작품의 심화에는 긍정적이었다. 이제는 내연의 깊이가 외연 으로 확장되야 한다. 영역의 확대가 융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며, 이는 관련 학문과의 접점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공예의 근본적인 에너지와 형식은 인간 생활에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분화 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외의 연결점을 가지고 있었다.

Q.분야 관련 기관에 제안 혹은 요청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학술단체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평가의 지표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학술단체에 등록되어 있는 도예단체는 우리학회가 유일한데, 연구재단의 평가지표 가 우리 같은 작품 활동 위주의 단체에게는 상당히 불리하다. 순수 학술연구 단체로만 존속하게 되면 대학 소속 교원을 제외한 현장의 작가들은 참여할 이유와 설 자리가 없 어진다. 작품 활동과 연구가 평행되어 갈 수 있는 평가의 지표가 한국도자 문화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도예문화 활성화와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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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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