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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월호 | 뉴스단신 ]

40년간 감춰왔던 신안선 해저 도굴문화재 회수
  • 편집부
  • 등록 2019-07-31 15:29:23
  • 수정 2019-08-05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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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감춰왔던 신안선 해저 도굴문화재 회수

신안 해저유물 57점 회수, 은닉범 1명 검거

 

 


지난 6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앞바다사적 제274호 신안해저유물 매장해역에 매장되어 있던 청자접시 등 1980년대에 도굴된 유물을 취득한 후 40년간 은닉해온 A씨를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신안해저유물 57점을 지난달 회수하였다. 검거된 A씨는 1980년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앞바다에서 잠수부를 고용하여 도굴된 신안해저유물을 자신의 집에 오랫동안 감춰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이 있자 신안해저유물을 국외로 반출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에 압수한 유물 중 청자 구름·용무늬 큰접시(청자첩화룡문대반, 靑磁貼花龍文大盤), 청자 모란무늬 병(청자양각목단문량이병, 靑磁陽刻牧丹文兩耳甁), 청자 물소모양 연적(청자우형연적, 靑磁牛形硯滴) 등은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와 전시·교육 자료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중세 동아시아 3국의 문화교류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신안선이 침몰된 해역은 서해 남부지역의 중요한 연안항로로서 7~8세기 이후 한·중·일 무역품의 종류와 교역로의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길목이었다. 이때 발굴된 유물들은 도자기류 2만여 점, 석재료 40여 점, 금속류 720여 점, 동전 28톤 등이 발굴되었으며, 출토 도자기의 종류로는 청자, 백자, 흑유자기(黑釉天目), 균요(鈞窯)계 도자(청색이나 자색을 띤 유약을 입힌 도자) 토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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