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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월호 | 특집 ]

[특집] 찻주전자 산책
  • 편집부
  • 등록 2018-11-08 11:33:38
  • 수정 2024-07-23 17: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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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차문화와 찻주전자

찻주전자 산책

 

이연주 에디터

윤세호의 「분청 주전자」
좁고 긴 몸통의 전통 참외형 주전자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찻주전자. 투박한 듯 소박하고, 정제되어 있으면서 재료의 물성이 전해진다. 분청만의 독특한 흰 흙을 분바른듯 입힌 농도가 자연스럽다.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게 차를 우려내고 마시기에 좋다.


장훈성의 「회령유 다관」
여러 유약들이 섞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풍경에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다. 회령유는 두 가지 이상의 유약을 혼합해 사용할 경우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동그란 손잡이와 균형감있는 몸통, 독특한 유약이 더해져 차마시기를 더욱 즐겁게 해준다.

최수진의 「노란 향꽃이와 남색 숙우」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감紺색의 숙우는 끓인 물을 바로 차에 붓지 않고, 적당한 온도로 식히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용도다. 잎차를 가볍게 우려내는 주전자로 활용해도 좋다. 물감을 짜서 그림을 그리듯한 색상과 질감으로, 감상하는 기물로 바라보기도 좋다.

박상욱의 「흑유 다관과 찻잔, 차반」
검은색이 갖는 진중함을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풀어놓았다. 표면을 조각하듯 깍아내 흑석처럼 단단하고, 견고해보인다. 다관과 찻잔, 차반의 구성은 손님에게 차를 내어주거나 스스로에게 대접하는데 편안한 만족을 안겨준다. 

이준호의 「백자 주전자」
단단한 형태감, 차분한 백색과 광택은 어느 것 하나 같은 색을 띠지 않는다. 차와 커피, 술 등 다양한 음용도구를 다루는 작가는 제작자이면서 평소 마시고 즐겨 사용하는 애용자로, 다도구의 제작기량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형태, 기능, 조형감이 좋아  잡히는 느낌, 쓰는 데도 편안하다.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년 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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