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도자 관광기념상품의 향방
현대의 도자 기념상품, 그 방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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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전공 겸임교수
지난 2월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올림픽의 표본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최첨단 테크놀러지의 집약체였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김연아 전 피겨선수에 의해 점화되어 타오르던 백자 달항아리 형상의 성화대 장면이었다. 전 세계인에게 개최지 한국을 확고히 각인시킬 수 있는 개막식 마지막 장면에서 백자 달항아리의 등장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로 볼 수 있다. 성화대 디자인을 맡은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은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한국만의 미적, 기술적 결정체이자 세계적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백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했음을 언급했다. 한국 도자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 그리고 문화적 영향력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 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수많은 매체와 연구에서 기술되어 왔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대 디자인이 던지는 메시지는 그 이상이었다. 이렇듯 온 나라가 열망했던 국제적 행사에서 이 상징적인 성화대를 본 대다수의 국민, 선수, 그리고 해외 방문객이라면 평창올림픽 도자 기념상품에 대한 기대도 매우 컸을 것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공식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도자 기념상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국보 262호 백자대호를 모티브로 하여 약 7cm, 24개의 백자 달항아리 위에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94년간의 동계올림픽 역사와 스토리를 일러스트로 담은 ‘올림픽 헤리티지 컬렉션 2018 달항아리 에디션 세트 Olympic Heritage Collection 2018 Moon Jar Edition, 175만원 판매’이다. 이번 컬렉션을 기획하고 제안한 스포츠 문화사업 전문회사 WAGTI 는 ㈜행남자기와 협업을 통하여, 2,018 세트 한정 수량으로 고유 일련번호를 부여하며 충만, 풍요 그리고 성취를 상징한다고 전하고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백호와 반달가슴곰을 각각 상징하는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머그잔 시리즈가 있다. ㈜한국도자기에서 생산하였고 가격은 각 1만8천원16$으로 판매되었다. 셋째, ㈜차모아에서 동계 올림픽 대표종목의 픽토그램 머그도 6종 생산되었고 각 1만원8$에 판매되었다. 이와 같이 올림픽 헤리티지 컬렉션 2018 달항아리 에디션 그리고 올림픽 마스코트 4종, 픽토그램 6종, 엠블럼 4종의 머그 제품들이 이번 평창올림픽 온, 오프라인 라이선스 스토어와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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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년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