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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월호 | 특집 ]

현대도자 디자인의 트렌드
  • 편집부
  • 등록 2018-02-08 13:08:53
  • 수정 2018-02-08 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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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철 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스타상품’ 백자토, 옻칠, 염료,

 

 

현재 국제박람회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공예나 디자인페어가 활발히 개최되는 추세이며, 근래에는 다양하고 신선한 도자디자인 제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 예로 식기의 경우 기존의 기능적인 식기에서디저트나 파티용 식기, 커피 드립퍼, 차 도구 등 기능이 세분화 되어있다. 그 외에도 장신구, 데스크용품혹은 기타 작은 소품 등 다양한 범주의 생활용품이 도자제품으로 응용되어 양산되고 있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그동안 꾸준한 관심으로 지켜봐 온 전시와 페어 등을 통해 국내외 도자디자인 제품의 다양한 양상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디자인, 제작방법 등의 특징을 분석하여 새로운 도자 디자인의 흐름과 방향을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가장 대두되는 이슈는 3D printing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3D printing 기술은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도자기 분야에서는 ABS, PLA(3D 프린팅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종류)로 원하는 형태를 제작하고 도자와 결합하는 방식이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한 작가 윤주철의 컵은도자기의 몸체와 3D printing 제작을 통해 생산된 손잡이를 소성 후에 부착시킨 것이다. 컵의 몸체는 제주도 조랑말의 형태이며, 손잡이는 조약돌 형태에 청자향로의 칠보문 패턴을 적용해 다양한 색으로 옻칠마감했다. 또 다른 시도는 작가 고유의 첨장기법尖裝技法을 이용한 조명이다. 흙으로 완성된 것과는 다른 느낌의 투광성透光性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의 올리비에 반 헤르프Olivier van Herpt는 ABS, PLA가 아닌 흙을 적층방식으로 쌓아 제작하는 것을 시도했다. 여러 번의 연구 끝에 적절한 흙의 농도를 찾았고 압출기extruder를 통해 흙의 색깔, 종류, 비율을 조절해서 제작했다. 강도나 여러 면에서 보강할 부분은 있지만 형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윤 남의 「하이힐 컵」은 일반용기의 바닥과는 다른 높낮이가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CNC기계로 원형을 깎아서 사용했다.또한 왕고은의 「jewel-eat」 파티용 접시는 보석형태의 정확한각을 위해서 CNC 가공을 통해서 원형을 제작했다. 또 다른예는 CNC기계를 사용해서 원형이 아닌 석고 틀을 제작하는방법인데 석고 틀의 제작시간을 절약해주고 완성도 있는 것이장점이며 이 방법도 이미 몇 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식기 중 차 도구 세트의 디자인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전통차의 주전자나 차도구가 생산되었는데, 최근에는 커피 애호가가 늘면서 커피 드립퍼와 도구등 커피관련제품에 관심이 많아졌고 도자 뿐 아니라 금속으로도 제작된다. 최근 열린 2014.11.26~12.20,통의동 아름지기 사옥라는 전시에서도 도자, 금속 등의 차 도구를 한자리에 볼 수 있었고 바리스타와 함께해서 커피의 향을 느낄수 있었다. 최근 제작되는 드립퍼는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나도형 형태에 변형을 주어 조형미를 강조하고 드립스탠드도 타재료를 활용하여 차별성을 주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커피 드립퍼는 덴마크의 클레이디스claydies가 제작한「Madam Sophie」이다. 커피를 내리는 드립퍼와 서버가 한 몸체로 디자인되어 편리하며, 커피를 내리고 뚜껑을 덮으면 일반주전자와 같다. 클레이디스Claydies는 덴마크의 디자인 철학을 볼 수 있는 여성 2명으로 결성된 그룹으로, 덴마크를 상징화한 글래스 화병과 로얄 코펜하겐 Royal Copenhagen의 ‘블루 플루티드 메가Blue Fluted Mega’라인을 탄생시켜 많이 알려졌으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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