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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월호 | 특집 ]

예술문화 교류의 근원지-레지던시
  • 편집부
  • 등록 2018-02-04 22:11:57
  • 수정 2018-02-04 22: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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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세라믹창작센터 1층 스튜디오

 

최근 들어 국내에는 국·공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와 사립미술관 또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그리고 대안공간1) 및작가 개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레지던시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레지던시는 시각예술 분야의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시로 도자 작업이 가능한 레지던시는 거의 없는 실정이며 도예작업을 위한 가마 등의 설비가 있는 곳도 대부분 시설이나 지원이 열악한 상황이다. 하지만 근래에 도예작업이 가능한 레지던시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도예작가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도예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는 오늘날의 국내 미술계와 도예 작업을 하는 작가들, 또한 도예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발맞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창작센터는 도예가들과 도예에 관심이 있는타 장르 작가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국제워크숍에서 세라믹창작센터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레지던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돔하우스에서 열리는 기획전을 위하여 1년에 한 달 정도만 국제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전시작품 제작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후 2010년부터 연수관을 세라믹창작센터로 개명하고 장·단기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0년 이후의 레지던시의 내용과 운영 프로그램을 위주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창작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라믹창작센터는 2010년 레지던시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5년간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매년 작가를 선정하는 공모 방식에변화를 주어 좀 더 다양하고 참신한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으며, 입주작가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늘어났다. 2010년에 단기 3개월과 장기 6개월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매년 시행착오를 겪으며 변화를(상/하반기로 나누어 단기 4개월만 운영한 해도 있고 장기 10개월만 운영한 해도 있다.) 시도했으며, 현재는 단기 4개월과 장기 10개월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입주작가 선정시 장르와 나이에 제한을 두었으나 이 역시 변화를거쳐 현재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모든 장르에서 45세 이하의작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 아티스트 & 비지팅

아티스트세라믹창작센터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젊은 작가들을 위한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과 만 45세 이상을 위한 <비지팅 아티스트> 프로그램이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만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간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기 4개월, 장기 10개월로 진행 된다. 단기레지던시는 상반기의 경우 3월부터 6월 까지, 하반기의 경우 9월부터 12월 까지 이다. 장기 레지던시의 경우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재신청하여 선정될 경우 이듬해 1월부터 12월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이에 반해 <비지팅 아티스트>는 연중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체류기간이 1개월에서 2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고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될 경우 2회에 걸쳐 나누어 방문하게 된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2월 말에서 3월초에 입주하고 하반기(단기) 참여작가의 경우 8월 말이나 9월초에입주하게 된다. 작가들은 입주 초기에 의무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야 하는데 한 작가당 최소 2번에서 많게는 4~5번 까지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은 작가들의 친밀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세계나 재료 및기법 등에 대하여 교류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자신의 틀에서벗어나 작업에 대한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때문에 서로에게 더 없이 중요한 시간이다.
약간의 시간차이는 있지만 4월~5월이 되면 입주작가 탐방프로그램을 진행 하게 된다. 이 탐방 프로그램은 봄(4월~5월)과 가을(9월~12월)에 걸쳐 두 번 1박 2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이 방문하고 싶었던 유명작가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작가와의 대화>를 나누거나 좋은 전시가 있는 미술관 또는 창작 공간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하여 포항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아트센터 나비 등을 방문하고 전시 작품에 대한 토론을 위주로 진행했다.
하반기 탐방 프로그램은 창작공간을 위주로 방문했으며 타 기관및 레지던시에 대한 정보 교류 등에 중점을 두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대전시립창작센터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그리고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주창작스튜디오,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래예술공장 등을 방문하였고, 그 밖에 대전의 ‘원도심프로젝트’를 주제로 작가들이 직접운영하는 레지던시인 산호여인숙과 대흥동 일대의 창작공간, 문래예술창작촌에 위치한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 등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청주창작스튜디오와는 향후 공동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에 서는 이지영 작가와 조셉 시빌리 작가의 전시 개최 및 향후 지속적인 교류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였다.6월에는 2~3일간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이 기간 동안 세라믹창작센터의 스튜디오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지역 공동체를 초청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작가들의 작품이나 여러 가지 소품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트마켓>이나 <음식나눔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입주작가들을 위해 이전에 입주했던 작가들을 초청하여 현재 본인이 체류하고 있는 레지던시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기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 나누는 과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작가아카데미>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계 창작센터와의 교류

세라믹창작센터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와 2012년부터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고양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의 교류전을 시작으로 013년에는 각 기관에서 2명의 작가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환 기간은 7~8월경 2주 정도이며 체류기간동안 각 기관은 서로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경우 교환작가에게 국립현대미술관의 학예사와 외부 평론가로부터 2번에 걸쳐 작품에 대한 평론 기회를 제공하거나 초청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는 스튜디오 안의 갤러리에서 전시 또는 퍼포먼스 형식의 작품 발표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세라믹창작센터로 오는 작가들에게는 전통 및 현대 도자에 관한 강연과 주요 현대도예작가들을 소개하는 강연과 워크숍을 제공한다. 남은 체류기간 동안은 도자 작업을 시도하기도 하고 미술관 주변 지역 공방을 리서치 하기도 한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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