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여주도자기축제
The 24th Yeoju Ceramic Festival
2012.4.21~5.13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여주군 주최, 여주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 <제24회 여주도자기축제>가 4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로 꾸며진 이번 축제에서 총 94개 부스가 마련된 《도자기전시판매장》은 지난 축제에 비해 늘어난 신진작가의 등장으로 여주도자기의 수준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험행사로는 접시를 깨며 스트레스도 풀고 도자기교환권도 받을 수 있는 이색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처음 열리는 ‘제 1회 여주 접시깨기 대회’는 관람객들이 접시를 3번 벽에 던져 가장 짧은 길이의 파편을 만드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대회다. 결승전에는 351명이 참석했고 1등 300만원에서 39등 5만원까지 총 39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도자교환권이 지급됐다. 또한 ‘나만의 도자 만들기 체험장’은 특히 가족단위의 축제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한편 축제기간에 맞춰 한국도자재단이 기획한 다양한 전시도 관심을 모았다. 《주도전酒陶展》에는 생활 도자 기업인 광주요를 비롯해 11명의 도예 작가들이 참여, 과실주 및 약주, 청주 등 주류별 어울리는 다양한 주병과 주잔 등 70여점을 선보였다. 전시를 감상하며 우리 술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도 특이할만한 점. 주안상차림에 곁들여지는 ‘화요’ ‘문배주’ ‘황금주’를 비롯해 산머루 와인 ‘머루드서’와 ‘교동법주’ ‘송로주’ 등 다양한 우리 술이 시음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공됐다. 이외에도 반달 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린 《남한강 젊은 도예인전》에는 16명 젊은 여주 도예가들이 참여, 각각의 작품을 선보였고 2층 전시실에서는 《한국 생활도자 100인-릴레이 기획 초청전》이 관객을 맞았다. 이 전시는 국내 중견 도예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획전으로 전시 기간 중 전시장 내에서는 작가가 직접 물레 시연을 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여주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모두 끝이 났지만 반달 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생활도자 100인-릴레이 기획 초청전》은 올해 12월까지 계속된다”며 “전시된 생활 도자들은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축제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masaderu@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