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산국제 차·공예박람회
Busan International Tea & Craft Fair 2012
2012.6.14~6.17 부산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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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와 KNN이 주최, (주)메세코리아가 주관한 상반기 <2012 부산국제 차·공예박람회>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 차·공예박람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일 년에 두 번, 상·하반기로 나뉘어 펼쳐지게 됐다. “일반인들에게 더 많은 차와 관련 공예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 수를 늘렸다”며 “이를 통해 국내 차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주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외 76개 차 관련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참가업체 전시’와 ‘특별행사’로 나뉘어 펼쳐졌다. 참가업체 전시에는 차 산업관, 공예산업관, 다식관, 차문화생활관, 해외관 등의 전시관이 마련됐다. 도예공방으로는 ‘해송공예’, ‘도정도요’, ‘대광도요’, ‘도예공방 민’, ‘청목공예’, ‘도자기공방 산’, ‘한림도예’, ‘대월요’, ‘송원도예’, ‘송하요’, ‘창미공방’, ‘장유도예’, ‘단청’, ‘매원초가’, ‘가야비파구룡요’, ‘예도가’ 등이 참여해 차도구와 생활자기들을 선보였으며 차 관련업체로는 보성군과 하동군, 담양군, 무주군, 청도군 화순군 지역과 중국의 보이차 업체를 포함 총 40여개 차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주)티존코리아가 마련한 중국 10대 보이차 생산업체 중 하나인 ‘운남서상판납주 고차산차업 유한공사’ 부스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꾸며져 차관련 종사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1999년 건립된 고차산차업 유한공사는 연간 3000톤의 차를 가공할 수 있는 중국의 대형 차 제조공장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용원호龍園號 보이차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차향과 함께 어우러진 특별 행사로는 다양한 차 종류와 함께 다도예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 《오늘의 차》가 인기를 끌었다. 무대 앞에서 펼쳐진 《오늘의 차》행사에는 첫날 ‘다산원’의 녹차 다례법을 시작으로 ‘소아다원’과 ‘우멍다가’의 말차, ‘보성운해녹차’의 발효차, ‘농부와 불피리’의 오미자차가, 둘째 날에는 ‘소아다원’의 말차, ‘대유정’의 드립 보이차, ‘취죽진여실’의 야생 보이차, 셋째날에는 ‘조태연가’의 말차, ‘티존코리아’의 용호원 보이차, ‘정남무역’의 분말 보이차, 마지막날에는 ‘연우제다’의 녹차, ‘조태연가’의 말차, ‘다산원’의 보리순차, ‘모후실에서 만난 차’의 보리순차, ‘소아다원’의 쑥차가 소개됐다. 차 관련 참가업체들이 순회로 선보인 《오늘의 차》는 차인과 공예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메세코리아 관계자는 “한 해에 2회로 늘어난 부산국제 차·공예박람회는 분명 차문화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부스비용이 부담돼 1회만 참여해야 하는 업체들의 문제점 또한 해결해야 될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