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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월호 | 뉴스단신 ]

2012 제4회 대학도자공모전
  • 편집부
  • 등록 2013-03-06 14:44:39
  • 수정 2013-03-06 1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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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4회 대학도자공모전

대상 김희영(홍익대 대학원) 5백만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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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의 주최로 열린 <제4회 대학도자공모전>의 공모결과가 발표됐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제4회 대학도자공모전>의 주제는 이야기가 담긴 도자를 의미하는 ‘Ceramic in the story’로 조형분야와 더불어 식기,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도판 등의 생활분야까지 디자인 및 순수 예술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대 수용했다. 총 20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김희영(홍익대학교 대학원)의 「트로피Trophy」가 대상(5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250만원)에는 신지연(국민대학교 대학원)의 「Tea Play」가 수상했으며, 은상(100만원)은 권성은(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의 「SATATIONERY 1」과 박유나(국민대학교 대학원)의 「푸른 하늘을 보다」가, 동상(50만원)에 노현주(상명대학교)의 「담소하다」, 한용범(국민대학교 대학원)의 「Metro Phone」, 한창재(군산대학교) 의「D선상의 선택」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상 및 행남자기상, 대원도재상 7점과 특선 14점 등 총 81여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희영의 「트로피Trophy」는 자본과 소비의 편의성에 함몰해가는 인간성의 위기를 일회용 용기모양을 주물로 성형, 각각의 유니트들을 쌓아 트로피라는 상징조형물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속에 현대의 사회문화적 현상을 반영한 내용적 측면과 형태의 조형성을 높이 평가했다. 금상을 수상한 신지연의 「Tea Play」는 일상생활에서 차를 마시며 보내는 시간 속에서의 이야기를 전개했다. 방안지를 도면화하여 공모전 주제에 부합하는 이야기가 담긴 도자기로 디자인해 나가는 과정의 참신성과 실용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조형적 측면에서 형태미와 완성도가 돋보인 대형오브제 작업을 선보인 박유나의 「푸른 하늘을 보다」와 영상과 도자를 접목시킨 한용범 「Metro Phone」 등이 생활도자디자인 강세 속에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이전에 비해 높은 참가율을 보였을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대거 접수돼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심사가 진행됐다. 1차 이미지 심사를 통과한 총 81점의 입상작들은 작품의 내용적, 기술적 측면에서 완성도 또한 상당 수준으로 평가돼, 기존의 수상 계획과 달리 심사위원상과 특선 등을 추가로 선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이번 행남자기상을 수상한 3명의 작품은 제품화되어 출시될 예정에 있다. 또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3명에게는 도자 전문잡지 ´월간도예´의 1년 구독권이 부상으로 지급, 대원도재상을 수상한 1명에게는 전기물레가 수여된다. <제4회 대학도자공모전> 수상작 및 특선작을 포함한 입선작 81점은 8월 12일까지 이천세라피아 창조센터에서 전시되고 있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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