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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월호 | 뉴스단신 ]

한국도자재단, 필리핀에 한류도자 바람 일으키다
  • 편집부
  • 등록 2013-03-06 14:41:08
  • 수정 2013-03-07 10: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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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도예 동행취재

한국도자재단, 필리핀에 한류도자 바람 일으키다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 2012.7.13 - 10.12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 전시실

올 9월 개최 될 KOREAN FOOD FESTIVAL에 전 공식초청

 

 

지난달 13일 동남아시아의 심장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류 도자의 진면목을 알리는 전시가 열렸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원장 황성운) 주최, 한국도자재단(대표 송영건) 주관으로 오는 10월 12일까지 3개월간 열리는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Living Ceramics : the Modern touch of Heritage>이다. 이 전시는 메트로 마닐라의 신흥중심지 보니파시오Bonifacio에 자리한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의 개원 1주년 기념전으로 케이팝에 국한돼온 한류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한국의 생활도자를 대표하는 주요 작가 15명(강신봉 고희숙 김부선 김상만 김시영 김판기 문지영 서윤정 원복자 유세림 이은주 이은혜 이재경 조신현 천혜영)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한식 세계화에 대한 관심과 세계적인 생활도자기 상품개발에 뜻을 같이한 작가들로 현대도자로 해석된 청화백자를 비롯 분청과 청자 식기, 도자장신구 등 총 27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7월 13일 3시에 열린 전시오픈식에는 민경오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를 비롯해 필리핀 현지의 정부관계자와 필리핀 주재 각국 대사, 예술기관 단체장, 도예단체장, 미술관 관계자, 도자상품 바이어, 한인협회장, 방송, 신문사 기자 등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한국 식생활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한국 전통의 멋과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담고 있는 생활자기 작품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오픈식에 참석한 펠레페 데 레온Felipe de Leon Jr. 필리핀 문화부 장관은 “현대 한국도자문화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명품생활자기 작품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 전시가 필리핀 내 다른 미술관에서도 순회전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송영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요즘 ‘한국의 문화’ 하면 두말 할 것 없이 케이팝을 떠올리지만 케이팝은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일면일 뿐”이라며 “한국에는 건축, 회화, 공연 등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고급 예술문화가 많다. 이번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이 새로운 한류의 서막이 되길 바란다. 우리의 생활자기가 필리핀 현지의 식생활과 접목돼 퓨전테이블세팅으로 완성된다면 아주 환상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화원의 이두경 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한 필리핀내 관심이 너무나 높습니다. 또한 중국 신화 TV에서도 방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지역 언론의 기사를 접한 많은 이들의 전시를 관람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시를 주관한 한국도자재단은 동남아지역의 중심에서 한국 도자문화의 위상을 홍보하고 재단이 목적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을 프로모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으로 적극 참여했다. 특히 송영건 한국도자재단 대표가 전시 오픈에 맞춰 마닐라 현지를 직접 방문해 이 전시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별도의 사업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방문기간 동안 도자작품 판로기회 개척 협조를 위한 재단과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간의 MOU협정을 체결했으며, 마닐라의 명품쇼핑몰에 위치한 ‘아얄라미술관’ 디렉터와의 면담을 통해 쇼핑몰의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명품도자 판매이벤트 개최 협의를 약속했다. 또한 KOTRA 마닐라 무역관의 최조한 관장과 필리핀 내 주요 바이어와의 동시 미팅을 통해 필리핀 <한국 현대 생활자기전> 전시작품 판매에 대한 홍보 방안과 재단 자체 도자브랜드 ‘꼬레요’를 활용한 지속적인 도자기무역 확장 사업 가능성을 논의 했다. 마지막으로 마닐라 신흥 부촌으로 알려진 알라방 지역에 위치한 5성급 특급 ‘벨레뷰호텔The Bellevue Hotel’ 측의 요청으로 오는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행사기간 도자와 유리, 금속, 패션 등을 내용으로 한 대규모 CeraMIX 전시가 공식 초청됐다.

 

 

한국도자재단의 이홍원 전시교육팀장은 “필리핀과 한국은 60년 이상 강력한 외교 관계를 갖고 민주주의 정책 형성과 경제발전에 관한 다양한 업적을 남겨왔습니다. 이 같은 국가간 파트너쉽은 이제 다양한 예술 교류 활동으로 더욱 견고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생활도자 문화를 알리고 더불어 현지 판로개척 및 판매를 위한 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임이 확인 됐습니다. 이것에는 한국문화 알리기의 첨병 역할을 지난 1년간 충실히 해준 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도자재단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과 KOTRA 마닐라 무역관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협업해 한류도자를 더욱 확장시켜 진정한 한국도자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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