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무안분청문화제
2012.7.26~7.29 전라남도 무안군 회산백련지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무안분청자기협회(협회장 장용덕)가 주관하고 무안군, (재)전남문화예술재단이 공동후원한 <무안분청문화제>가 지난 7월 26일부터 4일간 전라남도 무안군 회산백련지 내 비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5부터 8번째로 열린 이번 문화제는 축제기간 내내 35℃를 웃도는 폭염의 영향으로 대성황은 이루지 못했지만, 각종 전시와 체험 및 기획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져, 비교적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전시 및 판매행사에는 무안부청자기 전시판매전 및 대표브랜드 전시, 상차림 기획전 등이 열려 타지역 분청과는 차별화된 반덤벙분청을 사용한 무안분청도자기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양한 분청기법의 작품들은 대표적 문화브랜드로서의 무안분청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무안분청 상차림 기획전에서는 무안분청자기들을 통한 상차림을 제안, 생활 속에서 활용되어지는 무안분청자기를 만날 수 있었다. 기획행사에는 장작가마페스티발과 무안분청 역사홍보관, 무안에서 활동하는 도예작가 워크샵이 열렸다. 무안분청 역사홍보관에서는 무안지역의 도자기 발달과정을 정리, 고려 말 청자의 쇠퇴로 발달된 무안지역의 분청과 옹기의 역사를 알아 갈 수 있었다. 이밖에 체험행사로 무안분청 문양그리기 체험과 나만의 분청자기 만들기, 도자기 물레체험과 전통가마체험, 전통차 시음회, 핸드페인팅 체험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참여를 모았다.
이번 <제8회 무안분청문화제>는 무안의 대표적 축제인 ‘연꽃축제’의 일환으로 <무안품바 페스티벌>, <제6회 전국 연요리 경연대회>와 함께 개최됐다. 이번 공동개최를 통해 문화행사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지역에 뿌리를 둔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고자 했다. 그러나 날씨로 인한 관람객 수의 저하와 새로운 볼거리 및 적극적 홍보가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다. 이번 <제8회 무안분청문화제>를 토대로 무안분청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자원으로서의 위상이 정립되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