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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월호 | 뉴스단신 ]

한국-호주 장작가마 교류 워크숍 ‘사발’
  • 편집부
  • 등록 2013-03-05 16:26:46
  • 수정 2013-03-07 09: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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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장작가마 교류 워크숍 ‘사발’

Korea-Australia Exchange Woodfire Ceramic Workshop

2012.11.25~12.9 경기도 이천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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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들’이 주관하고 한국도자재단과 대원도재상사가 후원한 <한국-호주 장작가마 교류 워크숍>이 ‘사발’을 주제로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15일간 경기도 이천세라피아 안에 위치한 세라믹스 창조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호주 도예가들을 초청, 국제 차시장내 사발의 미학에 대한 토론과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열렸다. 워크숍에는 전승을 이은 작업부터 현대적 관점까지 ‘사발’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한국 도예가와 호주 도예가들이 참여했다. 한국작가 김대웅 김세완 김종필 김종훈 박병욱 박연태 6명과, 호주작가 앤드류 브라이언트Andrew Bryants, 비에트 이삭Viate Issac, 스티븐 로버츠Stephen Roberts, 로리 드라이스데일Rowley Drysdale 4명까지 총 10명이다.

11월 25일, 한국과 호주작가의 공식 미팅으로 시작된 행사는 26일부터 참여 작가 작품 전시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워크숍 작업이 시작됐다.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작가들은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며, 매일 2명씩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한국작가와 호주작가가 한명씩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은 작가들이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기법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12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만들어진 기물을 이천도자재단의 전통장작가마와 통가마에서 번조했다. 이후 완성된 작품으로 ‘사발작품품평회’를 실시했다. ‘사발작품품평회’에는 외부인사들을 초청, 작가마다 10개씩 제출된 사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사발의 미학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더 나은 사발을 만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한국-호주 장작가마 교류 워크숍>은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한 워크숍이라는 것에 의미가 깊다. 주로 장작가마 작업을 해온 작가들의 모임인 ‘도예가들’이 호주작가들을 초대해 ‘사발’에 대해 논하며 우리 전통 사발에 대해 알리고자 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한 김대웅 도예가는 “2006년 폴란드 작가들을 초청한 뒤 6년 만에 두 번째 워크숍을 하게 됐다. 작가들이 뜻을 모아 재정을 부담하며 시작했지만, 한국도자재단의 후원으로 좋은 장소와 물품들을 공급받을 수 있어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작가들 스스로가 이러한 행사들을 주관하고 해외작가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초청국가는 달라지겠지만, 해외작가 초청 워크숍를 2년마다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주작가 로리 드라이스데일Rowley Drysdale은 “작년 여주 워크숍을 계기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의 사발은 아름답고 역사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워크숍을 통해 많은 한국친구들을 만나게 돼 즐겁고, 무엇보다 한국적 사발의 재료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이 끝난 뒤, 모임 ‘도예가들’은 내년 2013년 호주 퀸스랜드에서 열리게 될 2차 교류 워크숍에 참가할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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