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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월호 | 뉴스단신 ]

제15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
  • 편집부
  • 등록 2011-02-10 1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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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15th Ceramics Festival of GIMHAE

2010.10.26~10.31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및 김해분청도자관

 

김해시 주최, 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한 <제15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흙과 불 그리고 인간 혼의 만남’을 주제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및 김해분청도자관에서 열렸다. 축제의 성공을 위한 기원제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전시행사》를 비롯해 《분청대회》, 《체험행사》, 《공연행사》 등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전시행사》로는 지난 9월 공모한 ‘2010 전국분청도자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김해도예협회 회원이 참여한 ‘도자판매부스전’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 열린 ‘2010 전국분청도자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오규정의 「가을풍경」이 대상(3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200만원)에는 강길순의 「분청양각목단문호」, 은상(100만원)에 육석신의 「분청목단문육각화로」, 김성대의 「분청철화항아리」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동상 3명, 장려상 5명, 특선 26명, 입선 5명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접수된 71점의 작품 중 총 43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오규정(300만원)의 「가을풍경」에 대해 심사위원을 맡은 김현식 동부산대학 생활도예과 교수는 “대담하면서도 세밀한 분청의 느낌과 조형성이 잘 조화됐다”며 “전통기법의 현대적 구성 표현력 또한 우수하다”는 평을 남겼다. 수상작 전은 축제기간동안 김해분청도자관에서 선보였다.
5000m2 규모의 행사장에 빼곡히 마련된 ‘도자판매부스전’에는 김해도예협회 회원 83명의 부스를 비롯해 풍란, 한지 등 모두 150여 개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에는 대부분 찻사발과 다기, 도자기로 만든 타악기를 비롯해 김해시의 대표적 차인 장군차가 함께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분청대회》는 ‘학생물레경진대회’와 ‘어린이 분청도판 사생대회’로 행사장 내 체험관에서 펼쳐졌다. 경남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학생물레경진대회’는 부산디자인고등학교 3학년 정영유 학생이 우승해 상장(상금 3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밖에도 초벌 도자기에 유약으로 그림그리기와 물레체험은 물론 모래더미 아래에서 도자기를 찾는 도자기 발굴, 도자기 진품명품 코너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김해가 분청도자기의 고장이지만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종전까지 특정인에게 한정됐던 도자기 문화를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축제로 전환함으로써 많은 인파를 불러모은 계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김해 도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규진 김해도예협회 이사장은 “김해 도예가들이 정성을 담아 만든 도자기들을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을 위해 평소보다 3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 탓에 구입고객들이 대거 늘면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상당히 늘었다“며 ”축제에 다녀간 인파도 전년도보다 5만여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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