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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월호 | 뉴스단신 ]

일본 도자마을 ‘하기秋’ 국제공모전 ‘2010 하기대상전秋大賞展’ 개최
  • 편집부
  • 등록 2010-10-11 13:18:02
  • 수정 2010-11-16 1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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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Hagi Taishou (Grand Prix) of Contemporary Ceramic 2010

접수 2010. 9.15~10.15까지 대상 상금 100만엔

 

일본의 서쪽 야마구치현山口縣에 위치한 하기秋는 큐슈九州의 아리타有田 , 가고시마鹿兒島 등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당시 피랍된 조선도공 이경李敬과 이작광李勺光에 의해 도예가 시작된 곳이다. 일본 다도에서 다완의 순서를 매길 때 이치라쿠一樂, 니하기二萩, 산가라츠三唐津라고 할 정도로 독특한 도자기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교통이 다소 불편해 공장이나 산업체가 드문 대신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양식과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온천 등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고장이다.
야마구치현립 <하기미술관ㆍ우라가미기념관>은 하기출신의 기업가 우라가미 토시로浦上敏朗가 수집한 우키요에浮世 판화와 동양고도자 등을 야마구치현이 기증받은 것을 계기로 1996년 개관하였다. 개관 이후 가모다 쇼지加守田章二전을 비롯한 다수의 도예관련 기획전을 개최하였으며 특히 올해에는 400년 역사를 가진 하기야키萩燒 즉, 하기의 도예를 야마구치현의 문화자원으로 육성발전시키는 취지하에 별도의 도예관을 증설하였다.
개관기념전으로는 하기 출신의 일본 현대도예가인 12대 미와 규세츠三輪休雪의 개인전이 9월에 개최되며 12월에는 제2회 <현재형現在形의 도예> 하기대상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 상금은 100만엔이며 향후 작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하기미술관의 개인전 및 도쿄 니혼바시 미츠코시백화점 갤러리에서의 개인전 등에 대한 권리가 부여된다.
1차 접수는 2010년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며 주최측 소정양식의 참가서류와 해당 작품의 고해상도 디지털이미지(3가지의 다른 각도로 촬영된) 파일을 함께 접수하면 된다. 1차 심사 결과는 10월 21일 발표되며 2차 접수는 1차 심사 통과자에 한해 접수받는다.
지난 제1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박정근 작가가 대상을 이소영 작가가 우수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관련 웹사이트는 http://www.hum.pref. yamaguchi.j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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