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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월호 | 특집 ]

국제도자학술회의 도자 & 에콜로지_홍성희
  • 편집부
  • 등록 2010-04-08 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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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도자학술회의 도자 & 에콜로지_홍성희

국제도자학술회의 도자 & 에콜로지

2009.4.25~4.26 도자진흥재단 세미나실
| 홍성희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자연과 한시라도 떨어져 속하지 않은 채 살수 있는 사람은 이 지구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단순하고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곧잘 잊고 산다. 인간은 혼자서는 도저히 살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이며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인간은 집단을 만들어 외부로부터의 위험에 대항하고, 함께 먹을 것을 구하며 함께 살아왔다. 이는 함께 사는 것이 혼자 따로 떨어져 사는 것보다는 생존에 절대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산업혁명을 지나 21세기에 접어든 지금, 점차 집단에서 개인의 개성과 존재가치가 중요한 세상이 도래하였으나 기계문명이 사람의 손과 발을 노동에서 해방시키면 시킬수록 오히려 개인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보다는 집단이 함께 해결해야할 거대담론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었다. 바로 대표적인 문제가 환경과 관련한 문제들이다. 환경오염과 이산화탄소배출에 따른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국제사회가 점차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을 줄이고 교토의정서에 합의를 이루었으며 국제적인 환경조약을 체결하여 지원을 제고하는 등 전 세계 모든 국가, 모든 분야에서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한참이다.
도예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과 관련단체들이 주도하여 자연에 대해 마땅히 해야 할 도예인의 책무를 찾아 실천 대안을 만들고 공유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관련한 토론과 연구 성과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더불어 이번 국제도자학술회의는 <도자와 에콜로지Ceramics & Ecology>로 주제를 정하고 도자와 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 사례와 이론적 정보 등을 발표·공유하여 미래도자발전을 위한 진취적이고 새로운 대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도자학술회의는 다양한 미학적 주제를 통해 도자예술 분야의 창조성에 관한 여러 가지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도자의 도道와 기器>라는 주제로 도자예술과 산업, 교육, 건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 ‘제1회 국제도자학술회의’를 시작으로 ‘아시아 도자의 르네상스’라는 주제 아래 유구한 도자역사를 가진 아시아 도자의 저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늠한 ‘제4회 국제도자포럼’에 이르기까지 도자예술의 전반을 아우르는 긴 미학의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간 도자예술을 둘러싼 미학적 논의에서 한발 진보하여 도자와 환경을 둘러싼 새로운 연구와 공통문제의 해결방안, 대안모색 등을 내용으로 총 2일간 펼쳐진다. 특히, 도자와 환경과의 논의 뿐 아니라 건축, 재료공학, 디자인, 마케팅, 행정개발 등 다양한 분야와 도자와의 환경적 역학관계, 통섭을 통한 협력방안의 도출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장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부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09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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