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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월호 | 특집 ]

2009 한국현대도자전 미래의 소리_김예성
  • 편집부
  • 등록 2010-04-08 18: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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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한국현대도자전   미래의 소리

2009.4.25~5.24 이천도자전시판매관
| 김예성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2009 한국현대도자전 미래의 소리The Future Timbre는 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기획전으로 30, 40대의 작가들이 표현하는 한국현대도예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한국현대도예의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미래의 소리The Future Timbre는 젊은 작가들의 한국적 도자전통을 현대의 조형언어로 재해석한 도자공예, 디자인과 순수 조형도자 작품을 망라하여 한국현대도자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며 전시의 구성은 두 개의 주제공간으로 이루어진다.

도자, 내부적 탐구
첫 번째 전시에는 도자의 내부적 고민과 한국도자문화가 반영된 도자작품이 주로 선보인다. 도입 공간은 도자의 기본적 기능인 ‘담음’에 관한 다양한 개념적 해석의 작품을 시작으로 한다.
담는다는 것은 형태와 기능의 한 부분이 닫혔음을 전제한다. 최영희의 도자는 이러한 개념에 반하여 열린 조형을 추구하며 양상근은 담는 공간의 안과 밖의 경계 허물기에 도전한다. 여병욱의 철기, 정길영의 백자설치작품은 도자물성의 표현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작품들은 조형요소의 변주를 통해 전통도자의 현대성을 표현한다. 문병식, 민승기, 김혜정의 생활도자에서는 현대도자의 기능적 탐구의 결과를 만날 수 있다. 도자전시 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디자인 페어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이 작가들은 새로운 개념의 작가군 designer maker로서 이해되며 공방디자인studio design이 성행하는 세계적인 추세와 연관되어진다. 동일한 맥락에서 신승희, 이경미, 한영숙은 전통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도자를 디자인의 재료로 선택한 또 다른 류의 designer maker들이다. 이들의 작품은 주입성형을 기본으로 하나, 대량생산되는 도자디자인제품들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선 ‘개념디자인conceptual design’과 현대공예에서의 ‘디자인의 다양화와 소량생산’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대변한다.

다양한 조형언어의 발견, 미래의 소리
두 번째 전시는 한국 현대도예의 태동 이래 현대도자예술의 중심이 되었던 도자조형의 2009년 현재의 모습은 무엇이며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물에 대한 은유적 표현, 추상형태 탐구와 같은 현대조형예술언어를 활용한 작품들과 흙이라는 물성이 지닌 표현의 가능성을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담은 작품들이 전시 내에서 대조를 이룬다. 전소영 도조의 형과 색의 추상적 표현은 작가의 내재된 현대적 감각을 느끼게 하며 도자를 소재로 역사와 문화의 상징을 찾아낸 이경주, 최정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일부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09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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