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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7월호 | 뉴스단신 ]

Happy Happy Ceramics
  • 편집부
  • 등록 2003-07-11 15:07:13
  • 수정 2018-02-19 10: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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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appy Ceramics

강남구 신사동

한양여대 송미림 교수

젊은 도예가 판로제공과 작업지원 위해 마련

실생활 소품 장신구 선물용 젊은 작가 참신성 기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해패 해피 세라믹스’는 한양여자 대학의 송미림 교수가 젊은 도예가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그들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4월 14일 문을 열었다. 8, 9평 남짓한 아담한 공간에 벽면을 잘 활용한 전시수납공간과 무릎 높이의 낮은 전시대가 공간을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연출하고 있다. ‘해피 해피 세라믹스’라는 이름은 운영자 송미림 교수가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이나 사용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붙인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젊은 여성 도예가들의 생활 자기들을 판매하며 머그나 접시 등의 그릇들도 밝은 톤의 가볍고 화사한것들이며 실생활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소품류가 대부분이다. 그 밖에 오브제나 브로치, 목걸이 등의 장신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머그 2만원∼5만원, 접시 3만원∼10만원, 오브제 소품들이 20∼30만원대, 장신구는 3만원∼5만원 선이다. 이 가격들은 인사동이나 다른 공예숍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비싼 편이나 공예가의 작품 이 제값을 받기 원하는 운영자의 방침이다. 쉽게 만들어 싸게 팔리는 도자기보다는 좋은 도자기를 제값에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현재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운경, 최정보, 이정은, 최용근, 한홍근, 곽경화, 송미림 등 도예가들의 작품이다. 앞으로 계절에 따라 3∼4달에 한번씩 테마를 정해 전시품을 교체하고 경우에따라 신진작가의 등용의 기회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이곳의 운영 의도와 잘 맞는 작가 중 원하는 작가에게는 대관도 한다. 송교수는 아직 전시장 운영에 미숙한 분야는 현대아트 갤러리의 정영숙 큐레이터에게서 도움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곳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기업들의 명절 선물용으로 판촉 할 수 있는 길을 연구하고 있으며 작가들의 작품이 적절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격 책정을 시도하고 있다. 도매가는 작가가 정하고 판매가는 매장 측에서 정해 서로 이윤 분배에 대한 분쟁의 요소를 제거했다. 이후에 젊은이들이 많이 오가는 강남의 중심지에 전시장을 옮기고 보다 적극적인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다.

 도예가의 작업여건이 좋아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바램이다. 현재 작가들에게 작품을 받아 위탁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작품을 하는 작가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이 매장의 규모나 이미지에 걸 맞는 작업을 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송미림 교수는 “많은 수익을 기대하고 시작한 일이 아니어서 아직 프로다운 경영을 하지 못힌다. 전시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공예가로서의 인식이 아니라 경영주로서의 인식이 필요하기때문이다.” 고 말하며 자신이 경영주로서 성공해야 도예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가 있다고 말한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3-8 신영빌딩 1층 TEL ; 548-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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