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도자교수연구회
전남 7개 대학 도예과 교수 10명이 모여 창립
지역도자문화 활성화 목적, 연구 결과물 재료시설 공동이용 협력
산학관협력 후학지도 지방 각종 도자행사의 기획 제안 지원
남도도자교수연구회는 전라남도의 도자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라남도 지역 7개 대학 도예과의 교수 10명이 모여 1999년 창립한 모임이다. 창립멤버는 강광묵, 강성곤, 김정평, 명재현, 윤영근, 조성남, 조성모, 조재호, 최범창, 허윤정 10명이었으며 이 멤버는 현재까지 유지돼오고 있다. 이 모임의 특징은 회원 구성원 전원이 현직 교수이기 때문에 각자의 연구결과를 비롯한 자료와 각 학교의 시설을 공유, 협력하며 후학들에게 올바른 도자관 갖도록 노력을 도모하는 것이다.
또한 지역 내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강진청자축제, 목포도자기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등에 참여해 지역 축제의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 제안하고 후원한다. 회원모두는 매달 1회씩 정기모임을 가져 후학지도에 대한 제반 사항을 공동 연구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재학생들을 직접 축제에 참여 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 등 지역 도예문화발전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이 모임은 지난 2000년 8월 전남 목포 MBC에서 주관, 초대한 ‘제2회 꽃장식대회에서 꽃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대회장을 찾은 전시를 관람한 일반인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올해 4월,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 중에는 모임의 회원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중인 도예가 20인을 초청해 워크숍 및 생활도예전을 주관하기도 했다. 남도도자교수연구회의 회원자격은 현재, 도예를 전공으로 한 광주, 전남지역 대학 교수로 자격을 한정하고 있으나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차후, 대학 강의 경험이 있거나 강의 중인자, 혹은 이에 준 하는 자격을 갖춘 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모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회장선출은 회원의 임의 추천 후 회원 전원 찬성을 원칙으로 선출한다.
현재 회장은 명재현(39세) 동아인재대학 예체능계열 교수가 맡고 있다. 명재현 교수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과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현대도예가회, 한국공예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이사, 광주·전남미술문화진흥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명재현 회장은 앞으로 진행될 사업계획에 관해 “이달에 열릴 강진청자축제 기간에는 관내 대학인 성화대학을 중심으로 기획전 및 대학생물레경연대회, 생활도예전 등을 주관할 것이며 9월에 있을 목포도자기축제 또한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주관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광주무등산의 분청자, 나주 반남의 옹관, 영암 구림의 도기, 보성지역의 옹기, 강진 대구의 청자, 해남의 녹청자, 고흥 운대리의 분청자 등 도자의 보고인 남도도자를 하나의 맥락으로 발전 시킬 수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지역 도예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