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미지를 담은 토우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2회 흙으로 빚은 인형 공모전>이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박은성의 「아빠의 선물」이 일반부 대상을, 신경욱 김진영 신연옥의 「숭례문의 새로운 탄생」이 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대상을 수상한 박은성의 「아빠의 선물」은 빅파이로 변한 달을 향한 쟁탈전을 어린아이와 우주인, 과자모양을 표현했으며, 학생부대상을 수상한 신경욱 김진영 신연옥의 「숭례문의 새로운 탄생」은 복원된 모습을 과자형태를 이용해 해학적으로 나타냈다. 이 밖에 일반부 금상에는 강용석의 「독도 지킴이」와 은상에는 이주형의 「만복이네 풍년이요!」, 문애기의 「그 옛날 궁에서는」이 수상했으며 학생부 금상에는 조형준의 「우리의 소원은...」, 은상에는 김민영의 「용왕도 반한 그맛!」과 이효정 최수아의 「양갱을 만들어요」가 각각 수상했다. 그 외 일반부 특선 8명, 입선 10명이 당선됐으며 학생부 특선에 9명, 입선에 14명이 수상했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서 진행을 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해 열린 1회 대회보다 출품작 수는 줄었지만 단체작이 많아지면서 참가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또한 공모전 작품 수준이 1회 대회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흙을 주재료로 작품이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색감, 섬세함이 돋보이며 주최측의 그룹이미지나 제품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는 박순관(도예가), 서한달(상명대학교 도예과 교수), 우관호(홍익대학교 도예과 교수), 이상용(국민대학교 도예과 교수), 임창섭(미술평론가) 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지난 8월 26일 크라운·해태제과 지하2층 락음홀에서 열렸다. 당선작들은 8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서울 남영동 본사 갤러리 쿠오리아에서 선보인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9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