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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월호 | 뉴스단신 ]

세계유일의 도자도서관‘도자만권당’을 찾다
  • 편집부
  • 등록 2009-07-11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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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발간 도자관련 자료 10,800여점 보유


경기도 이천의 도자연구지원센터 내 1층 130평 규모로 꾸며진 도자만권당은 도자전문도서 및 잡지코너를 비롯해 정보검색코너, 시청각열람, 신문열람, 자료열람 공간을 갖춘 세계유일의 도자전문도서관이다. 만권당이란 이름은 고려 충선왕이 중국 원나라에 있을 당시 연경에 세운 독서당의 명칭에서 따온 것으로 도자에 관한 책이 가득한 도서관이란 의미이다. 국내 도자전문자료는 물론 세계 각국의 주요 도자전문 자료와 학위논문, 국내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희귀도서, 절판도서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예인의 학문연구와 기술개발, 도예 관련학과 학생 및 교수들의 학습, 도자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의 교양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08년 현재 단행본, 학위논문, 도자관련 DVD, 잡지 보고서 등 다양한 자료 총 10,800여점의 자료를 소장 중에 있으며 국내에 도예학과 설치대학의 도예관련 자료의 평균 보유권수가 3~400권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내 최고 도자전문정보 제공기관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도자만권당 홈페이지http://toyalib.wocef.com를 통해 도자만권당 소장자료 목록을 검색할 수 있으며 도자용어 등 도자상식을 제공하는 도자정보서비스와 추천도서 소개 등 다양한 도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단에서 발행된 도록 및 보고서 등은 전자도서관 사이트에서 전자책으로 직접 원문보기를 하고 있어 더욱더 편리하다.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도서관으로 다가가기
도자만권당은 정사서 1인과 사서보조 1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시간은 주중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도서관의 기능과 함께 국내 유일한 도자전문 정보기관으로 자료의 아카이브기능도 겸하고 있다. 주 이용자는 도예인, 도자관련 산업 종사자, 도자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이며 이중에서도 학생들이 주 이용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과 수원, 용인, 양평 등의 경기도 지역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전국 유일의 도서관인 까닭에 멀리는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의 도예관련인들까지 방문하고 있다. 한편 도예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이용률 제고와 이용편의를 위해 도자만권당 자료와 장비를 이용하여 도서관내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주요 도자관련대학에서 많은 활용을 하고 있다.
만권당은 국내 유일의 도자전문도서관답게 타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자료들을 소장하고 있고 예술분야 도자관련 주제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 도서관과 도자만권당의 외벽 역시 도자기법으로 구워 제작한 벽돌을 사용했으며, 도서관 내부의 화분 및 액자, 도벽, 파티션 등을 유명 도예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해 자연스레 도자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볼거리라 할 수 있겠다. 도서관 위치가 경기도 이천이라 도자축제의 메카인 이천의 설봉공원을 산책하면서 도자전시관이나 공원 내 다른 박물관 및 미술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자만권당은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자와 관련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포럼, 소식지발간 등 도자연구 및 교육에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도예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 박물관 및 미술관 등과 연계해 도자만권당의 시설이나 자료를 이용한 수업, 세미나, 전시관과 도서관을 연계한 교육투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서개발 또한 현재는 도자전문도서 위주로 확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도자와 관련이 있는 공예,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타 미술 분야의 자료들을 수집하여 전문성은 물론 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전문자료만을 소장하여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우므로 흥미진진한 베스트셀러나 소설류의 구비를 통해 좀 더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도서관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본 기사는 일부자료가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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