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가 주최,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08년도 동아시아지역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한국의 수공예품 12점이 선정되었다.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8년도 동아시아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 인증 국제심사위원회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중국 3개국이 출품한 수공예품 118점 가운데 29점을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선정하였다. 한국은 섬유, 자기,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56점을 출품, 12점이 심사를 통과하였다. 지난해 우수 수공예품으로 선정된 작품이 한 점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던 몽골의 경우, 올해에는 전통적인 펠트 제품을 출시해 3점이 우수 수공예품으로 인증 받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 역시 14점으로 작년에 비해 인증 제품이 늘어났다. 우수 수공예품으로 선정된 작품은 2008공예트렌드페어 홍보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및 홍보카달로그 제작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 제도는 사라져가는 전통공예품을 보호하고, 현대생활에 맞는 새로운 공예품 제작을 지원하고자 유네스코가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어 그동안 매년 인증 심사회의를 개최하였으나, 하지만 공예품 생산자들을 위한 연수 및 제품 홍보 등을 위해 내년부터는 격년제로 바뀌게 되어 다음 인증 심사회의는 2010년에 열리게 된다.
(본 기사는 일부자료가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