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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월호 | 뉴스단신 ]

인천국제공항 전통공예전시관·체험관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4: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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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집>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 《여유의 멋 그리고 장식의 아름다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도자기 37점과 한국복식 및 장신구 작품 37점 전시

세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전통공예관인 <한국의 집>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이 운영하는 <한국의 집>은 올 6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출국장 내 환승편의시설 동편과 서편 각 279m2(84평)로 마련되어 외국인들의 명소가 되었다. 한국을 출입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우리 도자기와 매듭, 침선, 담뱃대, 노리개 등 전통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한국의 집> 운영은 더욱 뜻깊다.
‘전통공예 전시관’은 동편과 서편 두 곳으로 전시공간을 제1전시구역과 제2전시구역으로 나눠진다. 제1구역은 한국복식과 장신구의 화려함을 표현한 《장식의 유혹》을,   제2전시구역은 한국도자공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여유의 멋》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무형문화재 지정종목 위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구혜자 선생의 손바느질 한복, 노의 등 침선 15점을 비롯해, 자수공예가 김태자의 귀주머니, 자수경대 등 자수 5점, 입사장 황영보의 담뱃대 2점, 매듭 11점, 나전 4점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2구역에는 전통도예가들이 제작한 달항아리와 기형백, 순청자, 상감청자, 모란문·박지문 분청사기 등을 선보인다. 고 한익환 선생의 조선백자, 도예가 방철주의 비색청자, 해강고려청장연구소 소장인 유광열의 상감청자와 순청자, 노경조 국민대 교수의 분청자, 도예가 허상욱이 빚은 소박한 분청자기 등 총 37여점이 전시되어 외국인의 눈길을 잡고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작품제작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영상자료도 함께 상영돼  외국인관람객들에게 한국공예작품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더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동편과 서편에 확장 운영되고 있는 ‘전통공예체험관’은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연간 6만 명의 외국인이 다녀간 공항 내 인기명소가 되었다. 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청부채그리기, 매듭주머니만들기, 한지보석함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공예체험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구, 단소 등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전통악기체험과 조용하고 편안한 산조 또는 실내악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통예술공연(금·토·일 주3회)을 관람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운영하고 있어 비행시간을 기다리는 외국인들에게 인기폭발이라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국으로 출국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공예작품을 손수 만들어 보는 재미에 빠져 탑승시간에 늦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오랜 시간 공항에서 대기해야 하는 이용객들에게는 전통문화체험관은 지루한 환승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기에는 더없이 편안한 휴식공간인 것이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년 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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