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션별의 제2회 미술품경매가 지난 12월 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렸다. 이번 경매에는 현대미술 100여점을 비롯해 고미술 70여점, 자선경매 30여점 등 총 200여점이 출품됐다. 현대미술품 102점 중 43점이 낙찰되었으며 경매출품작 중 백남준의 「TV첼로」가 1억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린 프리뷰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은 구상계열의 작품들로 최근 한국현대미술에서 인기를 누렸던 하이퍼 리얼리즘의 연속선상에서 이미지에 사회적 메시지가 부여된 작품들이었다. 고미술에서는 도자, 민화, 서화, 고가구 등 전문감정위원의 정확한 감정을 거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특별행사로 마련된 자선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옥션별 앞으로도 국내유명작가보다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될 신진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과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중심으로 한 고문들의 엄격한 감정을 거친 고미술품들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