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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월호 | 뉴스단신 ]

2008 공예트렌드페어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3:04:25
  • 수정 2009-07-11 14: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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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3~12.7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가 1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08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산업화Craft Convergence》를 주제로 펼쳐져 전통적인 한국공예를 글로벌 디자인트렌드와 결합시킨 전시로 전통과 현대 공예에 대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한 한국공예를 되돌아보는 전시로써 공예 오브제의 무한한 즐거움을 제시해 작년보다 한층 활성화된 공예산업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100여개 업체 참여와 300여개의 부스가 운용된 이번 행사는 《참가업체전》을 비롯해 《공예산업기획전》, 《생활기획전》, 《전통기획전》, 《홍보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참가업체전》에는 월간도예기획으로 젊은작가 8인을 선정해 선보인 전을 비롯해 총 41개업체 부스가 참여 도자, 금속, 섬유, 유리, 목공예 등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여 차세대 한국현대공예의 트렌드를 제안하는 계기가 됐다. 디지털공예를 주제로 열린 《공예산업기획전》은 실용성, 전문성, 예술성을 중심으로 한 44명의 공예작가 및 업체들이 타 산업분야의 오브제를 바탕으로 공예의 다양성을 선보였다. 또한 빛lighting을 주제로 펼쳐진 《생활기획전》은 234명의 공예가들이 선보인 독특한 디자인의 다양한 오브제조명들로 행사장 중심에서 소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전통기획전》에는 무형문화재 장인과 차세대 디자이너가 교류의 장을 통한 공예상품이 소개됐으며, 《홍보전》은 10개 대학이 참여하고 한국의 유네스코 인증작품 전시와 공예상품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 소개로 학교 및 기관, 공모전을 통해 선별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체험전으로 펼쳐진 ‘아트클레이’와 ‘손쉬운 금속공예’ 등은 관람객들이 장신구를 직접 만들고 공예에 대해 쉽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2008 공예트렌드페어>는 다양한 공예콘텐츠를 디지털과 접목시키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대학생들과 공예가, 여러 공예전문인 및 관련인들의 참여로 우리 공예가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쓴 흔적이 엿보인 행사로 평가됐다.
한편 개막 첫날 행사장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장인과 젊은 작가, 공방과 사회가 하나로 융합되어 대중들에게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월간도예 기획 젊은작가선정
을 주제로 한 월간도예의 젊은작가선정 기획전이 <2008 공예트렌드페어> 기간동안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2,30대 신진작가 8명을 선정해 전통백자와 선상감장식기법의 결합을 주제로 한 새로운 도자공예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작가로는 이민수 박미선 박정홍 권진희 차영미 유정민 조미현 장미네가 참여했다. 박정홍은 그릇과 화병을 색깔바코드로 표현해 그만의 언어로 그려진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민수의 층으로 이루어진 원통은 단면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드러냄으로써 도자드로잉을 표현했다. 권진희는 일정한 규격의 색면과 빈 공간들로 생긴 불규칙한 패턴으로 자유로운 정돈감을 보여주며, 유정민은 반복적인 선과 패턴으로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일상을 제시하고, 장미네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인 형태의 작품을 보여줬다. 또한 조미현은 같은 모양과 크기를 가진 유닛을 조합해 착시 효과와 시각적 대비를 표현했으며, 차영미는 선으로 작품을 채우면서 형태와 형태간의 간격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고, 박미선의 부드러운 곡선의 그릇은 구름을 표현한 듯한 작품이었다. 다양한 개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펼쳐진 이번 전은 도예계 차세대 작가들의 가능성과 도자표현의 창조적 한계성을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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