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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월호 | 전시리뷰단신 ]

Review
  • 편집부
  • 등록 2009-06-10 17:35:39
  • 수정 2009-06-13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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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행>전
12.12~12.18 서울 성보갤러리
백현경, 심종례, 이승연 3인의 도예작품전이 성보갤러리에서 열렸다. 대구예술대 동문인 이들은 현재 국민대, 성신여대, 경희대 각 대학원 도예학과에 진학해 서로 격려하며 경쟁하는 돈독한 관계이다. 이들의 수다스런 만남은 즐거운 이야기를 낳고, 즐거운 작업으로 이어져 각자의 색깔이 담긴 작품을 통해 즐거운 동행을 도모하고 있다. 금번 전시에는 조명, 컵, 화기,접시 등 실용 도자작품을 선보였다. 

 

한애규 전
1.4~1.20 서울 인사아트센터
때는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데 거대한 꽃을 든 사람이 낯선 길에서 서성이고있다. 대화를 거부하듯 닫혀진 대문들, 거리에는 인적이 없다. 초점이 부정확한 눈빛과 땀내가 나는 옷과 활기라고는 없는 걸음걸이로 보아 그는 지쳐있는 것도 같고 그저 어떤 생각에 빠져있는것 같기도 하다. 오랫동안 들고 다녔는지 꽃은 시들어 가고 있고 손의 온기로 데워져 늘어진 팔 아래에서 마치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 하다.그의 검고 긴 그림자가 벽을 타고 기어오른다. 어느날 느닷없이 떠오른 이 한장면이 이 작업의 시작이었다. 

 

강인순 <손으로 빚은 차그릇>전
1.16-1.22 서울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차그릇을 만드는 강인순은 물레를 쓰지 않고 두 손만을 고집하는 도예가이다. 손으로 다관을 만들었지만 물레의 회전력을 느끼게 하고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도예가 강인순은 모든 작업을 핀칭으로만 하고 있다. 내면의 예술적 열정을 두 손끝으로 풀어내는 작가는 이미 토우작가로 여섯번의 전시를 열었다. 그의 감성과 따스한 손의 온기로 만들어진 다기는 차인들의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보석같은 것들이다. 

사향도예회 <한국ㆍ 뉴질랜드 교류전>
1.16-1.22 뉴질랜드 오클랜드 데포 아트스페이스
사향도예회는 미술교육자와 작가로서 흙작업을 하는 교사들의 모임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해외 전시와 국내전을 열어왔고 미술교과교육학회를 통해 끊임없이 논문발표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뉴질랜드 작가들과의 교류전으로 작품을 통한 다문화적 접목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미술교육이 창조적 교육활동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안정윤 <꽃피고 새날다>전
1.16-1.26 서울 정소영의 식기장
새와 꽃을 닮은 도예가 안정윤의 그릇들은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귀엽고 기괴하기도 해서 ‘과연 어떤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혹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부족하거나 넘치는 그릇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이들에겐 엄청난 매력을 발산하게 될 작품이다. 독특한 조형감과 작품에서 보여지는 집중력은 작가 안정윤의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힘이 담겨져 있다.      


최재훈 도예전 
12.26-1.1 서울 공예갤러리 나눔
이번 작업은 충분한 물레질을 기본으로 흙이 갖는 본연의 성질들, 거칠면서도 자유로운 형태를 자연스레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산청지방의 원토를 조합한 후 직접 제조한 참나무재로 시유하여 장작가마에서 번조했다.

 

최윤문 도예전 
12.26-12.31 서울 통인화랑
최윤문의 개인전이다. 고무신이라는 형태적 소재를 도자조형작품으로 선보였다. 작가는 잠시 과거의 잊혀진 시간과 추억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고무신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전시를 준비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들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고 멈추고 돌아보면, 이제까지 뒤에 쌓여진 시간들이 자기 인생이였음을 깨닫는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최윤문은 경희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공방‘이지요’를 운영하고 있다.

 

Preview

도자와 금속의 이종교배전
2.20~3.2 서울 갤러리 온
김동현 박준상 2인전 전이다.
는 오랜 관념에 의한 고정 논리를 확장해석하여 새로운 명제를 제시한다는 의미이다. 박준상의 ‘도자작품’와 김동현의 ‘금속작품’을 통해 각각 재료가 갖고 있는 본질적 특성과 그 사용영역의 확장된 모습을 제시한다. 도자와 금속 두개의 재료가 조합하여 형태를 완성하는 ‘재료의 이종교배’를 시도함으로 실용미술Functional Art이 가지고 있는 조형성의 한계를 극복해 그 영역의 확장을 시도하고자 한다.                
02.733.8295  

 

김정현 <민화는 즐겁다>전
2.20~2.26 서울 성보갤러리 
민화에는 인간의 꿈이 있어 즐겁다. 희망을 가지고 민화를 보며 민화를 보며 희망을 다진다. 세상을 즐겁게 하는 민화를 한껏 우리옆으로 끌어들여 보았다. 모란이 그려진 잔에 차를 마시며 행복해 보자. 사슴이 그려진 접시에 과일을 담으며 먹는이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해보자. 소박한 우리네의 꿈들이 희망으로 다가올 듯하다. 민화는 행복이다. 어찌 세상 모든 사람들의 소망들이 담겨있는 그림들이 행복하지 않겠는가! 옛사람들도 그랬듯이 우리네도 삶의 구석구석에서 민화에 꿈과 소망을 담아 즐겨보자.               
02.730.8478

 

설雪백자전 
2.6~2.29 서울 통인옥션갤러리
백자는 조선을 대표하는 기명으로 오늘날까지 가장 한국적인 예술품으로 손꼽힌다.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를 덕목으로 하고 청빈낙도淸貧落島를 규범으로 삼았던 조선인들은 현란한 색채를 피하고 맑고 청아한 백색의 절제되고 허식없는 미감을 즐겼다. 특히 조선시대 백자가 지니는 자연스러운 형태와 깊고 순수한 백색의 아름다움에서 곡선과 무정형의 조형이 인공    人工의 결과라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순백의 빛깔은 천공天工의 힘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솜씨와 하늘의 기운이 한데 어우러진 조선백자의 이상적인 미감을 선보여 현재까지 전해 내려온 한국인의 미적 본질을 탐구하고 그 높고 숭고한 정신을 전하고자 한다.
02.733.4867

 

송지영
2.27~3.4 서울 통인화랑 
나의 작품들은 이 시대의 메마른 어른들을 환상의 세계로 통하게 해줄 것이다. 동화적인 다양한 요소들과 색감들은 나의 어릴 적 추억과 기억들을 바탕으로 표현한 것이며 지나친 이상향의 탈출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관객들은 선물상자, 풍선, 케이크, 사탕, 토끼 등의 등장요소들로 인해 지나간 시간들을 되새기기에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현실의 나 ´Candy´와 소녀를 환상으로 이어주는 매개체 ‘Pink Rabbit’이 주되게 등장할 것이다. 
02.733.4867
 
캔디Candy 전
2.14~3.16  경기도 파주시 한향림갤러리 
한향림갤러리 기획전 캔디Candy는 화이트 데이와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마련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사탕을 주제로 작업한 회화, 조각, 설치 등의 다양한 영역의 작가 4명(이소윤, 이유정, 홍이랑, 황연주)을 선정하여, 그들의 조형언어를 통해 드러나는 작품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사탕은 전 세계적으로 달콤함과 사랑, 어린이의 수순함을 내포하는 기호로서, 각 작가들의 작업에 무수히 등장한다. 이처럼 작품에 등장하는 알록달록한 형태의 사탕들은 달콤함의 기본적인 의미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예술을 접목시키며 장식적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사탕을 소재로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한 이번 전시는 “예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그래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대상이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자 한다.                                               
031.948.1001

 

안정윤 <담장너머, 봄>전
2.20~2.26 서울 통인화랑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조선백자의 아우라는 안정윤이 추구하는 미의식의 근간이다. 백자소지와 백유 청화와 철사, 진사 등의 전통도자의 재료를 이용해 자연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한다. 자연이 주는 자유로운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물레성형과 손성형, 자르고 붙이고 그리고 깎는 등의 다양한 기법을 이용한다. 그의 작업은 언뜻보면 투박하고 기교가 없어 보이는데 이는 고운 비단옷보다 손뜨개 옷에 가까워 어리숙하며 소박한 듯 화려한 다양한 느낌을 준다.                                    
02.733.4867 

 

김숙란 도예전
2.13~2.19 서울 통인화랑
여성도예가 김숙란의 작업은 흙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일이다. 지난 1, 2회 개인전은 작가의 생활과 일상들을 표현했다면 오랜만에 여는 이번 전시는 형태의 넉넉함 속에 그 동안 인상적이었던 맨드라미, 연꽃 그리고 나무들을 소재로 삼았다. 자연의 소재와 함께 천의 실루엣과 함께 놓여지고 보여지며 사용되어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3.4867

 

<한 뼘안에>전
1.30~2. 5 서울 공예갤러리 나눔
단국대학교 대학원생들의 모임전인 <한 뼘 안에>는 생활도자기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전시의 취지는 가격에 대한 벽을 허물고 대중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생활자기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쌓고, 도자작품의 개념에서 공예의 본질적 쓰임으로 접근한다는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02.723.5324

 

커플공방전-사계절 만찬Ⅱ
1.26~2.10 경기도 파주시 한향림갤러리
<커플공방전>은 2005년 12월 특별기획전으로 선보였던 ‘테이블데코전-사계절 만찬’의 시즌2로 기획된 전시이다. 다양한 형태의 공방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창작 활동과 생활을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하는 부부 도예가 세 커플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부부가 함께 공방을 운영하는 이들은 작업에 소비하게 되는 시간적ㆍ물리적 노고를 함께 함으로써 작품활동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며 서로가 후원자이자 날카로운 비평가가 되어 공예가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커플공방전>은 세 커플의 다양한 테이블 웨어전을 통해 현재 도예공방의 흐름을 살펴보고 부부이면서 작가인 이들의 작업환경이 생활과 작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031.94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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